세종시 수정안 규탄대회 열고 원안추진 다짐



자유선진당 경기도당은 19일 복사골문화센터 아트홀에서 정기대회를 열고 전덕생 위원장을 선출했다. 또한 세종시 수정안 규탄대회를 통해 국토균형발전과 21세기 선진국가전략을 위해서 반드시 원안추진을 이끌어낼 것을 다짐했다.

전덕생 경기도당위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1992년도에 처음으로 지방의원을 시작으로 대중정치에 뛰어든지 20년이 흘렀다"며 "그동안 어느 정당에도 소속되지 않았던 무소속 의원이었다. 이제 자유선진당에 입당해서 새로운 정치의 길을 걷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전 위원장은 "요즘 정치판에 가장 시끄러운 문제는 바로 세종시 문제다.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세종시가 행정도시로 적합하다는 것은 이미 옛날에 결정된 일"이라며 "이미 결정된 일을 가지고 이렇게 국력을 낭비하고 국민들끼리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는지 모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회창 총재는 세종시 원안 계획은 충청권의 이익만을 위해서, 충청인을 달래기 위해서 생긴 계획이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의 미래를 위한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지금까지 우리는 국가균형발전이라는 것을 잘못된 관념으로 해왔다. 중앙이 파이를 쪼개서 지방에 골고루 나눠주었다"며 "이렇게 되면 지방도 죽고 수도권도 죽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세종시 계획은 대한민국에서 오직 서울과 수도권에만 발전축이 있어서는 21세기 대한민국은 가망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중국은 수십군데 상하이 베이징 같은 발전축을 만드려고 하고 있다.이제 우리가 살 길은 서울 수도권 같은 발전축을 전국에 여러군데 만드는 것"이라며 "국가균형발전은 서울 수도권에 있는 것을 쪼개서 주는 것이 아니라 각 지방이 서울 수도권과 같이 만들 수 있게 동력을 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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