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원미 하나님의 교회, 방학 맞아 거리정화 활동


부천원미 하나님의 교회는 지난 16일 상3동 일대에서 90여 명의 대학생, 직장인, 중·고등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거리정화에 나섰다.

오전 10시경 모인 이들은 집게와 쓰레기봉투, 빗자루와 쓰레받기 등을 들고 부천시 상3동 무지개 고가사거리 상가주변 일대를 돌며 곳곳에 버려진 생활쓰레기와 오물을 주워 담았다.

이날 정화활동에 나선 장소는 상가 밀집지역으로 유동인구가 많을 뿐 아니라 특히 무분별한 현수막과 광고 전단지 등으로 상시 정화활동이 필요한 지역이다.

거리정화활동에 처음 참여한 양진웅(16) 군은 "다른 친구들이 정화활동 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이렇게 힘들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는데, 추위 때문인지 많이 힘들었다"고 소감을 밝히고 "작은 힘이지만 이웃과 사회에 보탬이 되는 일을 한 것 같아 내심 뿌듯하다. 앞으로도 자주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하면서 나뿐 아니라 이웃을 돌아보는 시선을 얻게 됐다는 김혜영(18) 양은 "친구들을 만나면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하자고 권유하고 있다"며 "하나님께서 인류에게 행복과 구원을 주기 위해 사랑을 베푸신 것처럼 앞으로 많은 사람들을 옳고 바른 길로 인도하는 일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부천원미 지역 하나님의 교회 청년과 학생들은 앞서도 여러 차례 부천 원미산 올레길 정화활동을 실시한 바 있다. 교회 측은 "처음 청년 위주로 이루어졌던 봉사활동이 중·고등학생들에게 확대되면서 참가인원이 더욱 많아지고 있다"고 말하고 "청소년들의 시야 확대와 발전적이고 건강한 사고 형성에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활성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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