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2~5시 송내북부역 ‘거리민란’ 지휘



“오늘은 민란이라 부르지만 내일은 성공한 시민혁명으로 기록될 것”

유쾌한 100만 민란 ‘백만송이 국민의 명령’ 문성근 씨가 11일 오전 11시 부천시청 브리핑룸을 찾아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문성근 씨는 “김대중, 노무현 두 대통령을 되돌아보면 그 삶에는 끝없는 희생이 있었다. 전망이 보이지 않는 희생이 있었기에 유권자들이 감동을 받고 표로 연결될 수 있었던 것”이라며 시민의 힘으로 민주 진보진영을 하나의 정당으로 묶어내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지금 야권정당 안에서 또는 정치인들을 생각했을 때 김대중·노무현 대통령만큼 감동을 주는 사람이 있겠는가. 내년 총선까지 1년 3개월 남았는데 그동안 무엇으로 ‘정말 그들이 대호각성 했고, 정말 국민과 함께 갈 자세가 돼있구나’라는 감동을 줄 수 있겠는가. 그 방법은 야권단일정당 밖에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또 “이 방식을 놓고 봄이 되면 활발한 토론회 벌어질 것이고, 우리는 압도할 자신 있다. 첫째, 승리의 가능성이 제일 높다. 둘째, 정당민주화와 대의제도를 정상화하는 민주주의의 전진이다. 셋째, 그를 통해서 지역구도 완화할 수 있다. 이 세 가지 장점이 뚜렷하기 때문에 압도할 것이라 자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20~30대는 그전 세대와 성장 환경이 달라 자유주의적 성향이 강해 조직에 구속되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온라인에서만 활동해도 되도록 정당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따로 또 같이" 가도록 설계했다”며 “많은 젊은이가 이미 인터넷 커뮤니티 "쌍코" "화장발" "대한민국 자식연합" "디시인사이드" 등에 회원으로 가입해 이름·얼굴·나이·직업 등을 모두 가리고 "닉네임"으로 활동하고 있다. 정당 활동 역시 이런 방식이 가능하도록 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문성근 씨는 내일(12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부천 송내북부역에서 10만 회원을 향해 ‘거리 민란’을 진두지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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