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타운 건설로 인한 소사지역 기업 애로 해결에 역점”

“소사구경영인협의회는 2004년에 발족되어 올해로 6년차를 맞고 있는 가운데 전체회원 수가 거의 200여명에 달합니다. 협의회를 통해 회원 서로간에 정보교류를 할 수 있으며 행정기관의 지원으로 세계 최신 기업정보 및 국내 기업정보를 신속히 접할 수 있고 회원 상호간 친목도모가 잘 이루지고 있습니다”
2009년 7월부터 소사구경영인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민맹호회장이 들려주는 소사경영인협의회에 대한 간단한 소개다.
민맹호회장은 협의회 설립취지에 걸맞게 협의회는 나름 잘 움직여지고 있으나 협의회 회원사가 소사구지역에 소재하는 기업으로 소사구 일대 뉴타운 개발계획으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들려주었다.
“소사구에는 10년 20년 넘게 운영해온 기업들 등 노후화된 공장들이 많은데 뉴타운 개발지역으로 묶여 현재 헐어서 재건축을 할 수도, 보수도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뉴타운 건설을 시행하려면 하루 빨리 하든 안하든 결정이 되어야 기업들도 이주를 하든지 공장 리모델링을 하든지 무슨 수를 쓰는데 제대로 시행되는 것도 보이지 않아 저희 소사구경영인협의회 회원사들은 하루 하루 초조해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태에서는 공장 보수라도 할 수 있도록 시에서 건축허가를 해 주었으면 합니다. 그래야만 노후된 공장들은 정상적으로 가동될 수 있으니까요. ”
현재 소사구지역 기업들이 뉴타운 건설로 큰 애로를 겪고 있다고 전하는 민맹호회장은 앞으로 회원들이 기업운영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시나 소사구가 기업환경이 좋은 소사구를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서 주었으면 한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민회장은 시는 부천지역 기업들이 생산성 향상과 고용창출을 증대해 나가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다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이면서 뉴타운 건설에 따른 회원사들의 의견을 대변하기도 했다.
“부천시가 불과 10년 전만 하더라도 재정자립도가 높은 부자도시였으나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기존의 기업들이 외지로 빠져나감에 따라 재정자립도가 형편없이 저조한 가난뱅이 도시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부천시 재정자립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기업을 많이 유치하고 우량기업이 부천을 떠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뉴타운건설이다 하여 기존의 기업들마저 타지로 내모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부득이 뉴타운 건설을 해야 한다면 지자체에서는 뉴타운건설에 따른 소사지역 기업들의 공장 이전대책을 시급히 마련하여 외지로 떠나지 않고 부천에서 기업활동을 계속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 주었으면 합니다.”
소사구 뉴타운 건설이 시행되게 되면 소사구지역 기업들의 공장이전대책이 시급하다고 전하는 민맹호대표이사는 소사지역기업들은 소사구관내에서 기업하기를 희망한다며 옥길동 보금자리 주택단지와 관련하여 조성되는 도시지우너시설 부지를 확보하여 지방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등의 구체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민맹호회장은 “요즘 사회가 어떻게 된 일인지 주변 입주민들의 민원으로 인해 기업이 기업활동을 제대로 못하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참으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법치국가에서 일부 주민들이 자기 입장만 내세워 기업활동에 피해를 주면 그 기업은 그것을 피해가기 위해 부득이 위법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일 수 밖에 없는 경우도 있으므로 기업이 기업 본연의 자세에서 마음껏 기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관에서 도와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현재 소사구경영인협의회 회장으로서 소사지역 기업들이 맘 놓고 기업활동을 열심히 할 수 있는 터전이 마련되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고 전하는 민맹호회장은 협의회 회원사들이 기업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행정부에 적극적으로 건의하는 등 협의회 차원에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또한 회원사들도 “행정집행부가 다 알아서 기업들을 도와줄 것이라고 마냥 손 놓고 기다려서는 아니된다”고 강조하는 민맹호회장은 “ 아직 뉴타운 건설이 시행될지 안될지 불투명한 가운데 개별적으로 타지로 이주를 서둘거나 움직이지 말고 협의회를 통해 다같이 머리를 맞대고 대안을 찾아 시나 구청에 적극적으로 건의하여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며 협의회 회원사 모두가 힘을 모아 살길을 모색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민맹호회장 프로필

민맹호대표이사는 해병대 장기복역 출신으로 부사관으로 제대한 후 개인택시를 운영하다 운송업에 뛰어들어 급기야는 부일교통(주)를 설립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94년에 설립된 부일교통(주)는 현재 12개의 입석노선과 총 88대의 차량을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200여명의 직원들이 종사하고 있다.민맹호대표이사는 일찌기 지역사회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쏟아오면서 그동안 지역의 크고 작은 단체장과 동 주민자치센터 위원장 등을 오랫동안 맡아온 결과 제조업이 아니면서도 소사구경영인협의회 회원사로 입회, 현재 소사구 경영인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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