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탕 명인이 되기까지는 25년간 쉼없는 노력!


감자탕의 명인이라고 불러도 모자람이 없는 조마루 뼈다귀 김을녀 대표는 가진 것보다 겸손하다. 본인은 가진 것이 없다고 손사래를 치지만 조마루길 원미구청 부근에서 ‘조마루 뼈다귀 감자탕’ 식당을 25년 동안 운영을 해, 현재 전국 200여 개의 가맹점에 연 1500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대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전국 주요 도시 어디에 가든 ‘조마루 뼈다귀 감자탕’ 식당이 없는 곳이 없다. 김을녀 대표는 ‘조마루 뼈다귀 감자탕’을 명실상부 최고의 토속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성장시켰고 감자탕을 국민이 즐기는 국민 해장국으로 만든 ‘감자탕 명인’이라고 할 수 있다.

 

 

1988년 처음 식당을 시작할 때 40대 초반이었다고 한다. 음식맛이 있다고 알려지자 손님의 발길이 끊어지지 않았다고 한다. 24시간 식당운영을 하면서 힘든 일이 많았지만 고비를 슬기롭게 헤쳐 나갔다고 한다. 김을녀 대표는 “인생의 고통에 대한 가장 올바른 자세는 성실한 인내의 자세”라는 말을 했다. 인내와 성실한 자세가 없었다면 지금의 ‘조마루 뼈다귀 감자탕’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입맛을 유혹하는 다양한 음식이 있지만 부천시민이라면 ‘조마루 뼈다귀 감자탕’을 한 번은 먹어봤을 것이고 그 맛을 잊지 못해 지인과 또다시 찾게 된다고 한다. ‘조마루 뼈다귀 감자탕’은 해장국으로 유명하다. 수많은 해장국 중에 왜 ‘조마루 뼈다귀 감자탕’ 맛을 잊지 못할까? 김을녀 대표의 손맛과 정성, 친절에 다시 찾을 수밖에 없다고 한다.


든든한 아들 이종수씨가 뒤를 이어 사업수완을 발휘하고 있지만 모임이 없는 날은 몸에 배인 친절로 식당을 찾은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 음식재료는 최고를 고집한다. 특히 본점이기에 음식에 각별한 주의를 할 수밖에 없다고 한다. 요식업이라는 게 조금의 부주의로 한 방에 문을 닫을 수 있다는 생각에 무한한 책임감으로 챙기는 것이 많다. 전국 200여 개의 가맹점에게 피해가 가지 않기 위해, 고객에게 신뢰를 잃지 않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할 수밖에 없다고 한다.


여성 CEO모임에 가기 위해 오후는 바쁘다고 했다. 붓글씨도 배우고 평생교육차원에서 공부를 한다고 했다. 여성이 대통령이 된 시대지만 그리 멀지 않은 시대에서는 여성이 공부하기가 어려웠다. 여느 어머니처럼 배우지 못한 한이 있다고 했다. 그 시대에는 배우지 못한 것이 부끄러운 일이 아니었다. 먹고살기 위해 일을 해야만 했던 어려운 시절이었다.

 

 

김을녀 대표는 지역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사업에서 성공해 여유가 있었던 점도 있었지만 기부와 나눔에 대한 생각을 늘 가지고 있었다. 소유하는 욕심보다 나눔을 통해 더불어 사는 삶을 추구하는 분이라고 할 수 있다. 거창한 경영철학보다는 몸소 나눠 가지는 것을 실천했다. 번만큼 직원에게,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나눔으로 주위를 챙겼다. 폭넓은 봉사 활동을 하면서도 튀는 행동을 하지 않는다. 지역에서 좋은 평과 인정을 받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지금은 ‘조마루 뼈다귀 감자탕’이 인정받는 요식업체로 성장했지만 초창기에는 정말 어려웠고 힘들었다고 한다. 겸손하고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것이 몸에 배인 이유다. 누구나 실패할 수 있고 성공할 수 있고, 가질 수 있고 못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알기에 지위고하를 떠나 사람을 따뜻하게 대한다고 한다.


김을녀 대표는 “행복은 가까운 데 있습니다. 요행수보다는 열심히 살고 노력하면 성공과 행복이 따릅니다. 아직도 꿈을 가지고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라며 환한 미소를 띠었다. 크든 작든 성공하는 사람에게는 성공하는 이유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2013년 계사년을 맞아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남기고 여성 CEO모임으로 발길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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