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기업인 대표단, 일본 오카야마시 방문 무역상담회 개최

    

 

부천상공회의소(회장 조성만)와 일본 오카야마상공회의소(회장 오카자키 아키라)를 중심으로 한 양 도시 경제계 사이에 활발한 교류가 추진되고 있다.

 

지난 달 19일부터 22일까지 조성만 부천상공회의소 회장 등 13명으로 구성된 부천상공회의소 기업인 대표단은 일본 오카야마상공회의소를 방문하여 무역상담회를 개최하고 오카야마시의 우수기업을 시찰하며 양 도시 기업인간 상호 경제교류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부천상공회의소와 오카야마상공회의소의 이와 같은 협력관계는 부천시와 오카야마시의 활발한 교류에서 시작됐다. 부천시와 오카야마시는 지난 1993년부터 양 도시를 대표하는 시민 축제인 복사골문화제와 모모타로 축제에 상호 대규모 사절단을 파견하고 상호 공무원 교환 근무를 시행하는 등 오랜 기간에 걸쳐 문화, 예술, 도시행정 등 폭넓은 분야에 걸쳐 매우 활발한 교류관계를 맺어 왔다.

 

그리고 실질적인 교류가 더욱 활성화 되기 위해서는 경제계의 교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부천상공회의소와 오카야마상공회의소의 판단으로 지난 2004년부터 양 상공회의소가 상호 방문을 시작한데 이어 지난 2007년에는 자매결연을 체결하는 결실을 맺게 되었다.

 

부천상공회의소와 오카야마상공회의소는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양 도시의 기업인 간 상호 교류를 통해 신뢰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인식 하에 매년 10여명으로 구성된 기업인 대표단의 교차 방문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 2011년에는 양 도시 간 경제교류를 더욱 활성화시키기 위해 매년 1차례씩 부천과 오카야마에서 각각 무역상담회를 개최키로 합의하고 작년 일본 오카야마상공회의소의 기업인 대표단이 먼저 부천을 방문하여 무역상담회와 부천의 우수 기업을 시찰하는 등 본격적인 경제교류 활성화를 위해 함께 노력해 오고 있다.

 

부천상공회의소 조성만 회장은 “급속한 글로벌 경제변화와 장기간의 경기 침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이 새로운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부천상공회의소와 오카야마상공회의소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양 도시가 실질적인 협력을 토대로 미래지향적이고 발전적인 경제파트너십을 구축해서 한일 양국의 경제·사회적 발전에 일조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오카야마상공회의소 오카자키 아키라 회장은 “아직은 양 상공회의소의 협력이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당장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기는 어렵겠지만, 이번 교류회를 계기로 점차 기술 제휴나 수출 확대라는 열매를 맺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하고, “부천의 기업과 오카야마의 기업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무역상담회에서는 부천시와 오카야마시 양 도시에서 참여한 기업의 생산품 소개에 이어 경제교류 확대를 위한 간담회가 열렸다. 부천시에서는 케이엠(주), 삼일테크(주), 네오콤(주)을 비롯한 9개 업체가 참여하였으며, 일본 오카야마시에서는 나카시마 프로펠러(주), (주)산요프레쟈 등 30여개 기업체가 참여하여 자사 제품을 홍보하고 수출 확대를 타진했다.

 

양 상공회의소간의 교류와 관련된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부천상공회의소 여성국 사무국장은 “앞으로 양 지역간의 경제교류를 증진시키고 도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양 상공회의소간 정보교환, 조사연구사업, 기업의 시장 진출 및 시장 개척을 위한 시찰단, 조사단 파견, 전시회 개최 등의 실질적인 사업에 부천상공회의소와 오카야마상공회의소가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며 “양 상공회의소간의 자매결연을 통한 활발한 경제교류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기업들에게 신규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기업 활력을 되찾게 해주는 새로운 계기가 될 것으로 크게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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