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생쥐>, 아이들과 통했다!

<도서관 생쥐>, 오는 25일까지 판타지아극장에서 공연 계속

 

부천문화재단 공연콘텐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된 멀티미디어 인형뮤지컬 <도서관 생쥐>가 지난 2일과 3일, 양일에 걸쳐 오정아트홀에서 선보였다. 지난해 초연된 <도서관 생쥐>는 더운 날씨와 여름휴가, 오정아트홀 첫 공연이라는 여건에도 불구하고 관객점유율 80%를 넘기며 아이들과 부모님들의 뜨거운 환영과 함께 화려하게 컴백했다.

 

살아있는 팝업책이 신기해요!

아이들과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의미 있는 공연이에요!

엄마도 아이도 만족만족!

 

<도서관 생쥐>는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지역공연단체 ‘극단 봄’과 부천문화재단이 만나 기획 제작된 어린이 창작뮤지컬이다. 지난해 공연 이후 시민 모니터단과 문화자원활동가 등을 통해 의견수렴 과정을 걸쳤고, 2013년은 지난해 공연보다 내용과 볼거리 등 많은 면에서 업그레이드되었다.

 

이날 첫 공연은 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가족들이 공연장을 찾았다. 공연을 보고 나온 아이들은 줄을 서서 사진을 찍기 위해 기다렸다. <도서관 생쥐>에서 아이들이 가장 만족해하는 장면은 ‘팝업책’ 장면으로, 도서관의 많은 책들이 다 살아있는 것 같다며 즐거워했다. 아이들과 함께 정신없이 인증샷을 찍는 부모님들은 ‘나도 작가’ 장면이 인상적이었다며, 아이가 어떤 책을 읽고 쓰고 싶어 하는지 아이들의 생각을 알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표현했다.

 

공연이 끝난 후 온라인 카페와 블로그를 통해서도 <도서관 생쥐>에 대한 만족감은 쏟아졌다. 블로거 예스맘(bystyleholic)은 “공연 중간에 살아 움직이는 팝업책이 펼쳐지며 책 속 마술사가 나와 마술도 보여주고 노래도 함께하니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더라구요. 마지막으로 친구들이 참여하는 ‘작가와의 만남’ 코너는 미래의 작가가 되어 쓰고 싶은 책에 대해 아이들과 이야기도 나눌 수 있었답니다”라며 공연 소감을 남겼다.

 

또한 여니표(syys486)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는 분은 "엄마의 시선에서 장애아가 주인공으로 등장한 점이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다리가 불편해 마음까지 뾰족했던 주인공 동우가 생쥐 톨을 통해 꿈속 여행을 하고 친구들에게 마음을 열게 되게 된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장애우 친구들과 멋진 우정을 나눌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라며 공연에 대한 만족감과 함께 리뷰를 남겼다.

 

화려하게 컴백한 멀티미디어 인형뮤지컬 <도서관 생쥐>는 오는 8월 25일까지 복사골문화센터 1층 판타지아극장에서 공연이 이어진다. 특히 판타지아극장에서는 공연 연계 체험프로그램인 ‘내가 만드는 도서관 생쥐 이야기’도 함께 진행되어 공연관람과 체험프로그램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공연 관람과 체험프로그램 참여 문의는 홈페이지(www.bcf.or.kr)와 전화(☎032-320-6339)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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