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한기천 부천시의원 후보 다선거구 약대·중1·2·3·4동

50여년을 평생 부천에서 살아온 한기천 후보. 자신보다 부천에 대해 구석구석 아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부천을 위해 살아온 삶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주민들을 위해서라면 정당을 뛰어넘고 이념을 뛰어넘어 하나가 돼야 한다는 정치철학에서 그 누구보다 부천에서 살아가는 주민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느껴졌다.

 

 

재선도전 출마의 변은?

태어나서 부터 지금까지 부천에 살아왔으며 누구보다 저의 지역구인 5개동에 대해, 부천에 대해 지역현안을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한다. 지난 8년간 부천시의원으로서 희망찬 부천을 위해 오늘까지 거침없이 달리고 또 달렸지만 아직도 갈 길이 멀고 할 일도 많다.


그동안 작은 동네들을 돌아다니며, 또 주민들과 함께 하며 들어온 민원 사항들을 공약으로 냈다. 주민들이 원하는 시급한 사항부터 실현 가능성이 있는 것을 공약으로 세웠다. 앞으로도 주민들의 작은 목소리를 듣는 일에 게을리 하지 않고 다시 한 번 저에게 기회를 주신다면 알찬 성과로 보답할 것을 약속드린다.

 

 

시의원 활동중 가장 잘했다고 생각하는 것은?

노인복지와 서민을 위한 희망을 주는 예산확보에 보이지 않게 주력을 많이 해왔다. 저는 항상 힘들고 어려운 사람을 위해 평생 살아왔다. 이런 일은 빛도 안나지만 누군가는 그 사람들의 동반자가 돼 그 분들의 권리를 찾아줘야 하지 않나.


부천지역도 빈부의 격차가 심한데 그런데서 오는 보이지 않는 갈등들도 많았다. 이러한 갈등에 교량역할을 해 대화를 통해 자기의 권리를 찾아주는 역할을 많이 해왔다. 예를 들면 부유한 사람들은 위만 바라보고 아래를 잘 보지 않는다. 그런 사람들에게 우리 마을에 이렇게 힘든 분들도 있다고 말하며 봉사나 지원을 권유하면 봉사 후에 오히려 이분들이 자신의 삶에 감사함을 느끼고 자발적으로 봉사활동도 많이 한다. 이렇게 우리 지역에 힘든 사람들을 살피는 일이 나 스스로도 힘이 부치는 때도 있지만 보람은 항상 크게 느낀다.

 

 

현재 부천이 직면한 문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제일 시급한 것은 부천이 범죄율이 너무 높다는 것이다. CCTV설치 등 부천시 전역에서 요구를 하고 있는데 예산이 부족하다. 예산을 확충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하루 빨리 CCTV설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주차장 문제도 심각하다. 차량을 제대로 된 주차장에 세워야하는데 도로에 불법주차가 많아 출·퇴근 시간에 차량도 밀리고 미관상으로도 좋지 않다. 제대로 된 단속도 어려운 실정이다. 단속도 제대로 안되니 각 아파트 별로 도로변과 주택주변에 주차단속 CCTV를 설치해 달라는 요구가 많다. 부천시와 의회가 치안문제에 경각심을 갖고 방안을 강구해 범죄없는 안전 도시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

 

 

주요공약은 어떤 것인지?

전국 최초의 복지 지원 조례를 발의할 예정이다. 지방 조례 제정도 1년 이상이 걸리는데 국회에서 만들기를 기다리려면 적어도 2년을 기다려야 한다. 세모녀 사건 등 점차 주민 밀착 복지 강화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만큼 부천시 복지 지원 조례를 발의할 생각이다.


또 공동주택(아파트) 노후배관이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어느 아파트는 노후배관으로 식수에 녹물이 나오는 경우도 있다. 부천시에서도 이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예산이 부족해 어려움이 있다. 그러나 인체에 미치는 유해성을 우선적으로 생각하면 예산을 늘려서라도 단계적으로 노후배관을 교체할 수 있도록 예산을 충분히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각오는?

이번 저의 6.4 지방선거의 슬로건이 '여성 존중, 가정행복 희망찬 복지 부천 건설'이다. 여성이 존중받아야 가정이 행복하고 가정이 행복하면 나라가 행복해 진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이제는 여성이 존중받는 사회를 위해 내 지역부터라도 전파해 남성들에게 이제 여성을 존중해야 한다는 것을 생각할 시간을 주고 싶다. 여성, 그리고 사회적 약자, 소외받는 우리 이웃들을 위해 앞으로도 귀를 열고 쉼 없이 움직여 희망찬 복지 부천 건설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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