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신문] 한국노총 부천지역지부가 지난 16일 성명을 통해 최근 새누리당 비례대표 후보로 등록한 것으로 알려진 3명의 노총 임원들을 비난했다. 이들은 김주익 상임수석부위원장과 이병균 사무총장, 임이자 여성담당 부위원장이다.

14일 새누리당 비례대표 후보로 등록한 사실이 알려지며 문제가 불거지자 15일 김주익 상임수석부위원장과 이병균 사무총장이 사직서를 제출해 16일 처리됐으며, 임이자 여성담당 부위원장도 사직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는 상임임원의 정치활동을 제한한 규약도 어긴 것으로, 논란이 확대되어 왔다.

한국노총 부천지부는 성명서를 통해 “대의원대회를 통해 반노동자정당 심판을 결의하고 총선대응에 나서고 있었다. 임원들이 여의도에 앉아서 자신들의 영달을 모색하고 있을 떄 지역의 일꾼들은 조합원들을 일일이 만나가며 총선승리를 호소하고 있었다”며 “이런 상황에서 현직 임원 3명의 비례대표 신청은 충격을 넘어서 멘붕이다. 조합원들의 등에 칼을 꽂는 행위이자 배신행위다”라고 규정했다.

이어 “해당 임원들은 현직에서 사퇴하고 조합원 앞에 사죄해야 한다”며 “4.13 총선에서 반노동자정당 심판을 위해 중단없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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