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사전투표 첫날 표정...50~60 유권자가 대부분

[부천신문]국회의원 선거 사상 처음으로 실시한 4.13 총선 사전 투표가 8일 오전 6시부터 시작됐다.

이날 오전 9시경 소사구 역곡 3동 사전 투표소에는 유권자들이 하나 둘씩 들어오고 있었다. 사전 투표소에서 관외 지역 유원자들도 어디서든지 투표를 할 수 있다.

투표장에 나 온 사람은 5,60대 유권자들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평일 낮 아침 시간대라 2시간이 흘러도 20~30대는 거의 찾아 볼 수 없었다. 부부가 손을 맞잡고 나오기도 하고 70초반의 어르신이 지팡이를 짚은 80대 노모를 부축하며 투표장에 나와 눈길을 끌었다.

괴안동에 사는 김영근(남,65)씨는 “집에 배달 온 후보들의 공보물을 보고 그간 지역의 발전을 위해 일 잘한 후보를 찍었다. 당 투표는 기독교 신자라서 이에 맞는 당에 한표를 행사 했다”고 밝혔다.

유춘화씨(63,여)씨는 “13일 친정집에 내려 갈 일이 있어 미리 투표를 마쳤다. 신랑도 꼭 찍고 내려 가라고 당부했다.한 표를 행사해 기쁘다”고 말했다.

남편과 함께 투표를 마친 김은영씨(40,여)씨는 “공약을 보고 결정했다. 실생활에 얼마나 실효성 있는 공약을 내건 지를 판단의 기준으로 삼았다. 평소 잘 알지 못하는 후보를 찍었다”고 말했다.

사전 투표는 9일 오후 6시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선거 사무원들은 “주말인 토요일은 더 많은 유권자들이 투표장을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20대 국회의원 선거는 사전 투표 이틀을 포함 사실상 3일간의 투표를 할 수 있어 투표율이 19대 보다 높을 것으로 보인다.

8일 오후 5시 현재 총선 전국 사전투표율 4.97%이다. 전남지역이 8.58% 최고다. 투표율이 당락의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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