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대 부천시의회 후반기 부의장 민맹호 의원의 포부

▲ 민맹호 부의장.

[부천신문]“요즘 협치와 연정이 화두다. 의회발전과 시민을 위한 의회 상을 구현하여야 함에도 이기주의로 인해 대립과 불신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다. 여야의원들과 원활한 소통으로 의견을 하나로 모아 갈수 있는 생산적인 의회를 만들어 나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7대 부천시의회 후반기 부의장 민맹호(70)의원은 6일 당선 포부를 이렇게 밝혔다.

민부의장은 끈기와 용기로 악재를 기회로 바꾼 오뚝이 정신을 다시 한 번 보여주었다. 개인택시 운전사에서 부일교통 사장으로, 67세에 검정고시에 도전 2년 만에 4년제 대학교 합격에 이어 이번엔 부의장에 당선돼 인생3모작에서 활짝 핀 정치인으로 거듭나고 있다. 민의원은 부일장학회를 설립, 12년째 장학사업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아 올 3월초 사회공헌대상을 받기도 했다.

민부의장은 “의장을 보좌하고 새누리당의 생각과 뜻을 담아 더민주당과 합의체를 구성하여 마찰 없게 현안을 잘 조율 하겠다”며 “부천시민의 행복을 위해 견제 할 것은 하고 잘못된 것은 끝까지 추궁 하겠다”고 부의장 역할에 대한 소신을 피력했다.

또 소통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의장실이나 3층 대회의실에 여야의원들이 터놓고 얘기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해 보겠다. 분기별 워크숍과 단합대회도 개최하겠다. 각동의 시민들과 의원들이 다함께 원미산이나 성주산 등산을 통해 애향심도 키우고 민심도 들어 볼 수 있는 자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민의원은 초선으로 지난달 30일 213회 임시회에서 부의장에 선출되는 영예를 누렸다.

민부의장은 “현 인천 남동구 의회 의장과 부의장이 초선이다. 인천 동구의회 후반기 의장, 연수구의회 부의장도 초선이다. 안산시의회도 6대 때 초선이 부의장을 역임했다. 타 지역에서 많은 사례가 있다며 충분한 정치력을 발휘 할 수 있는 의정 철학을 갖고 있다”고 역설했다.

민부의장은 전반기 남다른 의정활동을 펼쳤다고 자부한다.

그는 부천시 36개동 긴급구조 재난 차량을 이륜구동에서 사륜구동 차량으로 교체케 했다. 이륜구동차량은 빙판길 등에 출동의 어려움이 많았다. 또 각동 방독면을 점검해보니 80%가 사용연한이 지난 것이었다. 전량 새로 교체하고 시민들 눈에 잘 띄는 곳에 비치케 했다. 노인들이 겨울철 학교나 동사무소에서 줄서서 독감예방접종을 받던 애로사항을 본인이 다니던 병원에서 독감예방접종을 할 수 있게 제도를 개편하였다.

불우시설이나 다문화가정에 매년 백미 다수를 기부하고 있다. 상2,3동 아파트 사이에 흐르는 5.6km 시민의 강 주위에 CCTV를 설치하고 조깅코스도 보수하여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달릴 수 있게 했다. 상동도서관에 민원 발급기와 금전출납기도 설치토록 했다.

또한 경기도 장애인 사격연맹 이사장으로 장애인들 돌봄에 앞정서는 한편 부천 녹색환경사단법인 이사장으로 중앙공원 굴포천을 주기적으로 청소하고 원미산과 성주산 환경보호에 열정을 보이고 있다.

민부의장은 “지역 곳곳을 누비며 민원 해결을 하고 있다. 상3동 인구가 3만3000명인데 중학교는 석천중학교 한 곳 뿐이다. 매년 150명 학생이 먼 거리 학교에 배정받아 통학에 불편을 겪고 있다. 하반기 의정 기간 중 학교 증축을 추진하도록 노력해보겠다”고 결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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