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이월드 뉴욕 '3927 아트 크리에이티브 그룹' 주역들

▲ 변준철 영화 영상 미디어 감독, 코마 팝아트 작가, 비올렛 림 설치 미술가, 한창우 작가(사진 왼쪽부터)등이 제이월드 뉴욕 6층 작업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부천신문]부천의 가방 제조 기업 (주)제이월드 뉴욕 (대표 김정원)이 단순히 가방브랜드를 뛰어넘어 '3927 아트 크리에이티브 그룹'과 함께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제이월드 뉴욕은 부천을 기반으로 해서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다. 캐리어, 롤링백 등의 다양한 가방으로 세계판매 1위를 달성한 글로벌 중소기업이다.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의 자문위원이기도 한 제이월드 뉴욕 김정원 대표는 미국시장에서의 성공을 힘입어 다시 한국으로의 새로운 도전을 위해 '3927'이라는 아트 크리에이티브 그룹을 만들었다. 중소기업에서 아티스트들을 지원해주는 적이 거의 없었다. 제이월드 뉴욕이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시도 하는 것이다. 

3927 그룹 출범 멤버는 한창우 총괄디렉터와 비올렛 디자인디렉터를 필두로 총 8명이다. 코마(KOMA) 팝아트작가, 변준철 미디어 작가 겸 영상감독, 임보경 아트비지니스기획, 김용훈 3D전문디자이너, 김지현 아동모노그래픽 작가, 이수진건축설계 디자이너로 구성되어있다.지도고문으로 황제영 전 KBS PD/특강강사, 정혜교 전 이화여대교수/서울대/KAIST 출신 기업가가 참여하고 있다.

3927 그룹 총괄디렉터 한창우(스캇 SCOTT, 35) 작가는 한국의 유명 삼각형 아티스트로 코트라에서 미술계 샐러브리티 한젬마 디렉터가 이끄는 아트콜라보 사업부의 메인 작가로 다수의 중소기업과 콜라보레이션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다 제이월드 뉴욕과 김정원 대표와 인연이 닿았다.

그는 기업과 작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홍보마케팅 및 이벤트성 아트 디자인 범주에서 더 나아가 서로 간의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발전과 진흥을 위하여 '아트 크리에이티브 그룹, 3927' 이라는 시스템을 태동 시켰다.

한창우 총괄디렉터는 "크레이티브 란 생각에 대한 아이디어 일수 있고 디자인이 일수 있고 서비스 일수도 있다. 예를 들어 변감독은 미디어를 하다 보니 홍보영상을 만들어 줄 수 있고, 코마는 그래픽 1세대라서 이탈리아 피아트가 국내 런칭 할때 협업해서 일했다. 참여 작가들의 시너지를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여러 분야 아티스트 겸 디자이너들로 구성된 3927 멤버들은 기업과 지자체를 포함하여 아트 디렉팅과 마케팅 전략, 공간 ,건축, 오브제, 설치, 미디어 영상 등이 다양한 재능을 발휘, 문화도시 부천의 위상을 업그레이드 시킬 것으로 보인다.  브랜드 마케팅뿐만 아니라 공간디자인 실무까지도 자문을 해준다. 이벤트행사나 프로모션을 할 때 대중들 앞에서 퍼포먼스도 할수 있다.

 제이월드 뉴욕의 브랜드마케팅 전략과 디자인디렉팅, 그리고 'THE B A G GALLERY'라는 명품브랜드 컨셉 스토어에서 아트.디자인,영상을 진행중이다. 또 부천시를 위하여 대학생 연계 교육 프로그램 및 지자체 예술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3927의 뜻은 성경의 구약 39절과 신약 27절을 합친 단어로써 신앙적인 믿음을 나타낸다.삼각형으로 작업하는 작가의 트레이드마크 숫자 '3'에 대한 배수의 의미와 구구단 3* 9 = 27 이라는 재미적인 의미도 담고 있다.

12일 부천시 길주로 343 태양빌딩에 자리잡은 제이월드 뉴욕 6층 사무실에서  3927그룹 참여 작가들을 만났다.

 

한창우 작가/3927 총괄 디렉터

"중소기업과 부천시 발전에 헌신"

한창우(35세) 작가가 총괄 디렉터를 맡았다.
10년간 광고 프로듀서(TV/CF)로 활동하다가 33살에 삼각형 아티스트로 전향한 한창우(35세) 작가는 마케팅/광고 분야에서 삼성 스포츠 글로벌 마케팅 협업과  대한항공 '미국 어디까지 가봤니?' 등의 CF를 비롯하여 아티스트 전향 후에는 무수히 많은 기업들과의 콜라보레이션으로 두각을 나타낸 유명 아티스트이다.

그는 그동안 기업의 이벤트성 마케팅이나 광고, 단발성의 디자인을 떠나 실질적인 그들의욕구(NEEDS)와 현실적인 한계를 극복하고자 3927 그룹을 기획하고 만들었다고 한다. 특히 "중소기업들이 아트 문화마케팅을 비롯하여전문 디자이너들의 전략적인 디렉팅을 받기에는 현실적으로 고충이 많음을 알고 이를 위하여 효과적으로 필요한 곳에 3927을 통하여 발전을 돕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중소기업과 부천시가 함께 공존하고 발전하는 일에 헌신 하겠다고.
부천에서 3927 그룹이 시작한다는 것은 여러 의미와 도전을 내포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문화예술의 이미지와 제조업 기반의 많은 중소기업들이 함께 공존하는 도시에서 3927이야 말로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서 부천이 좋은 터전이 될 것이며 3927이 부천시에 꼭 필요한 존재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한다.


코마 팝아트작가 / 비쥬얼디렉터

"대학생들과 건강한 스트릿 아트 교류"

팝아티스트 코마(34)는 3927 비쥬얼디렉터을 담당한다.
한국 1세대 그래피티 작가이며 코리안 스트릿아트의 창시자라고 할 수 있는 팝아티스트 코마(43)작가는 기업과의 수많은 콜라보레이션으로도 유명하다. 대표적으로 2015년 미샤X코마 아트콜라보레이션 제품 출시, 2015 폭스바겐 “Young & Cool” 콜라보레이션, 2014 이탈리아 자동차 'FIAt' 콜라보레이션, 2014 '롯데백화점 STOP CO2 캠페인' 콜라보레이션 등이 있다.

그는 3927을 통해 사람들과의 소통과 아트를 통한 마케팅 노하우를 전략적으로 기획하고 싶다고 한다. 그는 “기업들과의 콜라보레이션에 대한 선두주자로써 3927 멤버들과 탄탄한 기획력으로 즐겁게 이끌어내며, 부천시 대학생들과 연계하여 건강한 스트릿 아트를 교류하는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문화예술의 도시, 부천을 더욱 의미있게 가꿔나갈 수 있는 방법을 순차적으로 모색하여 동행하겠다”고 밝혔다

 

변준철 영화 영상 미디어 감독

"아티스트 작품과 대중들의 원활한 소통 기여"

변준철감독은 영화·영상 미디어감독이다. 그는 부천과의 인연이 특별하다고 믿는다. 2008년 제 12회 부천국제영화제 ‘판타스틱걸작선’에 그의 영화 ‘아리랑연가’가 선정됐다. 그 때 문화예술도시 부천의 매력에 빠졌다고 한다.  8년 후 ‘3927’을 통해 또 다시 부천과의 인연으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

그는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들과 콜라보레이션을 하였지만 그들이 표현하는 아름다운 예술세계가 대중들과의 소통을 이루지 못해 빛을 못보고 사장되어가는 작품들이 너무 많았고 안타까웠다. 예술과 대중들과의 소통을 위해 영화·영상 미디어가 할 수 있는 역할은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한다. 영화·영상미디어 전문가로서 3927을 통해 대한민국의 많은 아티스트들의 작품들이 대중과의 원할한 소통을 할 수 있게 큰 힘이 되어주고 싶다. 그들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하여 저의 영화·영상 작품들 또한 성장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비올렛림 설치미술가 / 공간디자이너

"엄청난 시너지로 공간 혁명 창출 할 것"

유명 설치미술가이자 이번컴퍼니(인테리어/건축설계) 회사를 운영하는 프랑스 출신 비올렛 작가(32)는 공간 설치 분야로써 3927과 함께하고 있다.

그녀는 “3927의 주체인 작가들과 중소기업 그리고 지자체 사이에서 서로간의 시너지를 낼 수 있음에 많은 자극과 힘을 얻는다. 특히나 한국도시재생학회에서 책임연구원으로도 활동하면서 기업과 지자체들의 문화예술과 관련된 재생 프로그램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이미 잘 알고 있다.

부천이라는 문화를 이야기하는 도시 안에서 조금 더 수월하게 아트적 디자인적 측면에서 함께 할 수 있어기쁘고 행복하다. 개인적으로는 공간과 설치를 벗어나, 아트라는 커다란 테두리 안에서 여러 분야의 사람들과 함께 만들어 내고 또 그것이 주는 엄청난 시너지는 저에게 앞으로의 비전을 말해주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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