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이 흐르는 공단’ 유명세...걷기대회, 영화의 날 등 근로자 복지에 혼신

▲ 부천테크노파크 1단지 전경.

[부천신문]부천시 삼작로에 위치한 부천테크노파크1단지가 기업하기 좋은 단지로 거듭나고 있다.

단지 곳곳에 대형벽화나 조각을 설치 ‘예술이 흐르는 공단’으로 유명세를 치르고 있는 이곳은 근로자들이 빡빡한 근로여건 속에서 예술을 향유 할 수 있는 감성공간으로 사기앙양에 도움이 되고 있다.

먼저 부천테크노파크1단지 공장동 외벽 가로 24m, 높이 36m 국내 최대의 공공미술 벽화가 눈길을 끈다. 단지내 공공미술은 근로자들의 휴식공간인 ‘꽃방석’ 등 ‘바람 8경’이라는 테마로 구성되어있다.

입주 근로자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서도 애쓰고 있다. 최근 도비 6천만 원을 지원받아 화장실과 샤워실에 대한 시설 보수를 마쳤다. 오는 24일엔 토요일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걷기 교실(문의 032-329-9161)을 연다. 1~4단지 근로자 선착순 35명을 접수받아 광명 누리길을 오전 8시부터 오후 2시까지 걸으며 건강을 다질 기회를 제공한다. 근로자건강센터에서 교통비,  식비, 여행자 보험을 무료로 지원한다.

또, 행복한 일터 조성사업으로 단지내 근로자들이 위한 많은 문화 예술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2년 8월 근로자합창단을 창단하여 매년 정기연주회 및 런치콘서트 등 다양한 합창단 활동을 통해 근로자 및 지역 주민들과 함께 문화예술을 향유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은 무료 영화 관람을 실시하고 있다. 단지에 근무하는 임직원들의 문화예술활동 증진을 위해 캐리커처 동호회도 구성운영하고 있다. 2014년부터 단지 옥상공간을 활용하여 옥상텃밭을 근로자들에게 분양하고, 근로자들이 정성껏 기른 작물을 동료들과 나누기도 한다. 아울러 인근 삼정복지관 어르신들에게 농작물을 전달하여 정을 나누며, 세대간 소통에도 큰 몫을 담당하고 있다.

부천테크노파크 1단지는 부천시 최초의 지식산업센터로 2000년도에 입주를 시작하여 현재 220여개 입주업체에 2,000여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다. 대표적인 입주 기업은 (주)PJ전자,  동하코퍼레이션, 미래SMT, 그레이스콘티넨탈코리아(주) 등이다. 주로 부품 업체들이 많다.

이종일 입주사대표회의 회장은 “하역 업무와 주차시설이 잘 겸비되어 있어 제조업체들이 선호 한다”고 밝혔다.

관리동에는 입주기업 및 임직원을 위한 시설인 중소기업은행, 중소기업중앙회 부천지부, 부천근로자건강센터, 병원, 약국, 스포츠센터 등 다양한 지원시설이 입주되어 있다.

1단지는 수작업을 하는 근로자들이 많아 사고나 위기 상황 때 응급처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관리동 1층 닥터김DK의원은 근로자들의 건강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김낭래 원장은 “1단지 근로자들은 골절이나 근육통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다”고 밝혔다. 이곳 한 근로자는 “닥터김DK의원이 환자를 한집안의 가족처럼 대해줘서 편하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1단지 입주협회로부터 공로상을 받기도 했다.

부천테크노파크1단지는 실내인테리어 전문업체인 (주)일신 S&C를 운영하는 이종일 회장과 입주사대표회의 임원들의 지원 아래 부천지역 최고의 단지 환경조성 및 행복한 일터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근로복지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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