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신문]부천상공회의소(회장 조천용)는 지난 18일 오전 7시 50분 부천상공회의소 4층 대강당에서 『인문경영연구소 조정호 소장 초청 제305회 조찬간담회』를 개최했다.

류재구 경기도의원, 이필구 경기도의원, 서진웅 경기도의원, 민맹호 부천시의회 부의장, 정재현 부천시의원, 이판식 부천세무서장, 이형춘 삼광정밀공업(주) 대표이사 등을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회원업체 대표 및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간담회에서는 인문경영연구소 조정호 소장을 초청하여 “인문학을 통한 소통과 공감”을 주제로 특강이 있었다.

이날 간담회에서 조정호 소장은 “소통과 화합이 훌륭한 기업을 만들기 위한 조건 중 하나이기는 하지만 그 전에 기업 본연의 목적인 이익 창출을 잘하는 것과 직원들의 낮은 이직률이 선결되어야 진정 훌륭한 기업으로 볼 수 있다”며 “오늘 강의를 통해 좋은 성과를 내는 조직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 함께 고민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훌륭한 조직을 만들기 위한 첫 번째 조건 - 높은 수익률과 낮은 이직률

먼저 조정호 소장은 “삶을 영위하는데 있어 가장 기초적인 욕구를 해소하기 위해 필요한 급여를 넉넉히 지급하지 못하는 회사가 있다고 한다면 아무리 일하는 분위기가 좋다고 하더라도 좋은 기업이라고 인정받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하며 강의를 시작했다.

그는 “사람들이 흔히 이야기하는 잘나가는 기업의 조건 중 가장 중요한 요소는 높은 수익률과 낮은 이직률”이라며, “소통과 화합도 물론 중요하지만 수익률이 높아야 넉넉한 보상을 줄 수 있고, 이를 통해 조직 구성원들의 이직률이 낮아져야 그 조직이 오래가고 결국에는 소통과 화합, 복지도 자연스레 따라오게 된다”라고 말했다.

조 소장은 “이 문제는 크게 보면 결국 기본과 경쟁력의 문제와 연결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면서, “결과로 말하고 실력으로 증명하는 기업을 만들어 나가는 상공인 여러분들이 되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 훌륭한 조직을 만들기 위한 두 번째 조건 - 리더십

다음으로 조정호 소장은 “기업은 이질적인 구성원들이 동일한 목적을 위해 모인 조직인 만큼 리더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하고, “특히 실력을 갖춘 필요한 인재를 적재적소에 등용할 수 있는 안목을 갖추는 것이 리더에겐 가장 중요한 조건”이라면서 리더십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우리 기업을 경쟁력 있는 조직으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는 겉으로 보여지는 이미지인 브랜드를 어떻게 강화시키느냐가 관건”이라며, “조직이나 개인이 자신만의 성공적인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서는 현재 어디에 위치하고 있는지를 아는 것이 우선되어야 그에 적합한 전략을 세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 소장은 “실력과 능력은 물론, 심지어 근면과 성실이 경쟁력이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가끔 있는데, 사실 4차 혁명 도래로 근면 성실한 조직원, 좋은 제품을 만들 수 있는 기술력은 더 이상 경쟁력이 될 수 없고, 이미 기본에 속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 “남들과 차별화 된 경쟁력이 되어야 하는 부분은 감동, 공감, 칭찬, 격려, 감성 등의 영역으로 인문학과 감성경영 등이 어려운 경영환경의 새로운 돌파구로 등장해 기업들이 고심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정호 소장은 “경쟁 우위를 가진 조직으로의 변화를 위해서는 CEO들이 조직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이를 촉진시켜 줄 수 있는 리더가 되어야 한다”면서, “재미와 자부심, 조직원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자기를 낮추는 것에서부터 시작해 상대방에 대한 관심, 기분 좋은 칭찬, 응용과 창조, 솔선수범하는 능력을 갖추는 분들이 유연하고 강한 리더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훌륭한 조직을 만들기 위한 세 번째 조건 - 소통과 공감

세 번째로 조정호 소장은 소통과 공감의 중요성에 대해서 강조했다.

그는 “세대별로, 직급별로, 남녀별로 관심 있는 분야나 가치관은 각각의 경험과 관점이 다양한 만큼 모두 다를 수밖에 없는데도, 자신과 동일한 관점에서 다른 사람의 생각을 이해하려고 하는 우를 범할 때가 있다”면서, “소통과 공감은 건강한 조직을 만들어 나가는데 꼭 필요한 요소라는 것을 모든 분들이 아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 소장은 “햇살과 바람은 어느 한쪽 편만을 들지 않는다”면서 “유머와 기분 좋은 칭찬, 감동과 긍정적인 사고를 활용한 전략을 통해 상대방의 마음을 얻는 것이 진정한 소통과 공감이라고 할 수 있는 만큼 열린 마음으로 다른 사람과의 깊이 있는 교감을 나누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조정호 소장은 “자신이 가치 있는 일을 한다고 느낄 때, 스스로의 선택에 의해서 그 일을 한다고 느낄 때, 실제로 발전하고 있다고 느낄 때, 그리고 진정 자신이 그 일을 할 만한 지식이 있다고 느낄 때 자신의 능력을 온전히 발휘할 수 있다”면서, “오늘 강의에 참석해 주신 여러분께서는 소속된 기업을 건강하고 훌륭한 조직으로 만들어 나가시게 되길 응원한다”고 말하면서 이날의 강연을 마쳤다.

이번 조찬간담회의 참석자들은 “재미있고 웃음이 많은 가운데에도 생각해 볼 점이 많아 매우 좋았던 강의라고 생각한다”면서 “부천상공회의소에서 매월 개최하는 조찬간담회에서 앞으로도 유익한 특강을 들을 수 있길 바란다”고 한 목소리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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