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계순 부천 웰-다잉문화연구원장

[부천신문]죽음(웰-다잉)은 생각해 볼 수도 해 볼 수도 없다. 왜? 아는 이가 없기 때문이다.

이 생각할 수도, 생각을 해 볼 수도 없는 ‘죽음’에 대해 깊이 생각을 해보려고 한다.

이렇게 생각을 해 보려고 애를 쓰다보면 뜻하지 않게 좋은 삶에 대한 사색으로 빠져들기 때문이다.

젊은이들에게는 시간보다는 공간이, 노인들에게는 공간보다는 시간이 더 중요하다.

인간의 늙음은 사실 갑작스런 불청객이 아니다, 계속해서 인간은 누구나 옛날이나 오늘이나 지금도 늙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떤 이는 오늘 날의 고령화 시대에 늙어 장수하는 인생인 즉 오래 사는 삶 을, 인생 두 번 사춘기의 삶으로 구분하여 즐기며 사는 이도 있다. 특별히 7~80대를 사는 이들, 죽음이 가까우면 두 번째 사춘기의 삶으로 즐기란다. 그래서 지금 좋아하는 일을 하되 좋아하는 일을 하다보면 즐거워지고, 특별히 외로운 노인의 때는, 진정한 자아와 만나는 시기가 되어 당하는 것이 아니라 맞이하는 죽음이 되기 때문이다.

우리는 죽음이 두려워서 오래 살기를 원하는가? 아니면 오래살기를 위해 죽음이 두려운가? 이 ‘죽음’을 드러내고, 바라보고, 생각하는 삶을 살아보면 어떨까. 이러한 행위들이 어쩌면 죽음을 맞이해야할 살아있는 인간에게는 꼭 필요한 일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죽음(웰다잉)’을 생각하면서 우리가 잘 살기를 위해서 ‘꼭 해야할 말’이 있다.

살면서 우리가 꼭 해야 할 말은 “힘을 내 보세요.”라는 말이다. 이 말을 들을 때 힘이 나고. 당신도 힘을 얻게 될 테니까.

살면서 우리가 꼭 해야 할 말은 “걱정하지 마세요.”란 말이다. 이 말을 들을 때 정말 걱정이 사라지고. 당신도 걱정이 줄어 들 테니까.

살면서 우리가 꼭 해야 할 말 “용기를 잃지 마세요.”라는 말이다. 그러면 당신도 용기를 얻게 될 것이니까.

살면서 우리가 꼭 해야 할 말은 “용서합니다.”란 말이다. 이 말을 들을 때 정말 감격하고 당신도 용서를 받게 될 테니까요.

살면서 우리가 꼭 해야 할 말은 “감사합니다.”라는 말이다. 이 말을 들을 때 정말 따사롭고 포근해지므로, 꼭 또렷하게 해 보세요. 그러면 당신도 감사를 받게 될 테니까요.

살면서 우리가 꼭 해야 할 말 “아름다워요.”라는 말이다. 당신도 아름다워 지게 될 테니까.

마지막으로 살면서 우리가 꼭 해야 할 말 “사랑해요”라는 말이다. 당신도 그 사랑을 받게 될 테니까.

살면서 이렇게 우리가 꼭 해야 할 말은 어려운 것도 아닌데 우린 사실 잊고서 산다. 이렇게 상대를 위하는 말은 결국 부메랑이 되어 나에게로 돌아온다는 사실이다. 이것이 곧 배려하고 베푸는 삶이되어 우리를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 된다. 상대를 격려해 주고 위로해 주고 용기와 사랑을 주면서 작은 것에도 감사 할 줄 아는 마음 살면서 우리가 꼭 해야 할 말이다. 이것이 웰다잉의 삶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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