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신문]날씨가 선선해져서 많은 사람들이 공원에서 달리기나 자전거 타는 활동적인 여가생활을 한다. 다리를 움직이는 활동을 할 때 통증이 수반된다면 여가생활 중의 삶의 질이 많이 감소될 것이다.

다양한 통증의 양상과 원인이 있겠지만 무릎의 앞 가쪽에 통증을 호소하며 달리기, 자전거 타기 시에 더 악화되고 무릎에서 ‘퍽’ 소리가 나기도 하는 증상이 있다면 장경인대 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한다.

장경인대는 허벅지의 외측에 위치해있으며 골반의 전면 돌기에서 정강이뼈 머리 부근에 붙어있는 인대이다. 무릎을 구부리며 펴는 동작 시 대퇴부의 뼈의 융기 부분과 마찰이 되며 생긴다. 무릎의 과도한 활동이 원인이 되어 잘 발생하므로 장거리 달리기 선수나 사이클 선수에게 가장 잘 생기는 무릎 질환이다.

대퇴부 뼈의 융기 부분과 인대가 마찰이 발생하는 부분을 압박할 시 통증이 가장 심하며 대부분 통증 때문에 신체활동 수준이 감소하게 된다. 해당 부위는 슬관절 부위의 인대와 연골 부위의 이상으로도 비슷한 부위의 통증이 나타나게 될 수 있다. 따라서 장경인대 증후군의 X-ray상 이상 징후는 특별히 없지만 다른 원인을 감별하기 위하여 X-ray 검사는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대부분의 환자는 양방에서 물리치료, 진통소염제, 얼음찜질, 활동 정도의 조정의 처치를 받으며 한방에서는 침, 부항, 약침, 뜸, 한약, 추나치료 등의 치료를 받게 되는데 해당 증상은 팔자걸음으로 걷거나 신발 밑의 가쪽이 과다하게 닳는 등 신체의 부정렬이 원인이 될 수 있어 추나요법 치료로 해당 부위의 부하와 신체를 정렬하는 노력과 일상생활의 보행에서 바르게 걷는 교육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