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신문] 부천시가 성주산 산새체육공원 확대공사를 마치고 지난 16일 재개장했다.

소사본동에 위치한 산새공원은 배드민턴장, 게이트볼장, 어린이놀이터, 야외무대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지역주민의 여가 및 체육 공간으로 활용돼 왔다. 

▲ 새롭게 개장한 산새공원 입구

그러나 수목 노후화, 공원입구의 불법경작 등의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부천시는 공원입구 잔여지를 포함해 공원을 확대하기로 하고 공원정비에 들어갔다.

이번에 재개장한 산새공원은 3천360㎡가 늘어난 총 5만4천396㎡ 규모로, 기존 공원과 연계한 자연친화적인 공원으로 조성됐다. 

시는 올해 초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주민의견을 반영해 공원을 정비해 부족한 주차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불법경작지로 방치돼 있던 공원입구 공간에 주차장 29면을 새롭게 조성하고 기존 주차장 18면을 확충했다. 

▲ 산새공원 주차장 전경

신설 주차장의 지형단차 해소를 위해 콘크리트 옹벽 대신 산벽석을 쌓고 다양한 종류의 수목을 심어 자연친화적인 공간으로 조성했다.

또한 낡은 산책로는 야자매트 등 자연친화적 소재를 활용해 정비하고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주요 지점에 정자와 파고라 등을 설치하고 공원 내 오래된 수목도 전부 제거하지 않고 필요에 따라 옮겨 심는 방식으로 정비했으며, 어디에서나 쉽게 입구를 찾을 수 있도록 공원진입로를 개선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이번 확대조성을 통해 산새공원이 원도심 지역주민들이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여가공간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녹색공간을 확충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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