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내사회체육관서 아시안게임용 전자호구와 품새시스템 도입

▲ ‘제36회 부천시협회장기대회’ 중 단체품새 경연 모습.

[부천신문] 부천시 소재 태권도 수련생 1,000명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한껏 뽐냈다. 완연한 가을의 기운을 받은 선수들이 펼친 화려한 태권도 기술은 관객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졌다.   

지난 20일 오전 9시 송내사회체육관에서 열린 ‘제36회 부천시태권도협회장기 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졌다. 코트는 출전선수의 열기로 뜨거웠고, 응원과 관전을 위해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로 객석은 가득 찼다. 

▲ ‘제36회 부천시협회장기대회’ 중 겨루기 개인전 장면.

겨루기와 품새 부문은 등록된 선수가 출전하는 A조와 도장 수련생이 참가하는 B조로 구분해 진행됐다. 따로 A, B 조를 나누지 않은 태권체조, 종합시범, 격파 부문도 경쟁이 치열했다. 

시군구 규모 대회에서 최초로 겨루기 A조와 B조 5·6학년부,중등부, 고등부에 세계태권도연맹 공인 제품은 KPNP의 전자호구와 전자헤드기어가 적용됐다. 

뿐만 아니라 종합시범, 태권체조, 품새 A조에도 아시안게임에 채택됐던 KPNP의 품새 채점 시스템을 채택해 대회의 질을 높이고 공정성을 담보했다. 

▲ 태권도협회장기 대회 참가선수들

중등부만 열린 겨루기 A조는 부천의 전통강호 부천부흥중과 부천동여중이 각각 남녀 우승을 차지했다. 겨루기 B조는 한양대유신태권도장이 1위에 올랐고, 경희석사대한미태권도장과 신흥태권도장이 각각 그 뒤를 이었다. 

개인품새 A조는 태풍 태권도장이 쌍호태권도장의 추격을 뒤로하고 우승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원미정도태권도장은 3위를 차지했다.  

B조 개인품새는 원미정도태권도장이 1위에 올랐다. 태풍태권도장이 2위를, 용인대Y&J태권도장이 3위를 기록했다. 격파는 등룡태권도장, 태풍태권도장, 중동힘찬태권도장이 나란히 1, 2 ,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종합시범은 왕호태권도장이 가장 높은 점수를 얻어 우승했다. 용인대Y&J태권도장과 경희석사백호태권도장의 경연도 훌륭했으나, 근소한 점수차이로 2, 3위에 머물렀다.  

오전 11시에 열린 개회식에는 설훈, 김경협 국회의원이 참석했고, 김경덕 경기도태권도협회장, 강창식 용인시태권도협회장, 김선수 시흥시태권도협회장, 김영인 대한태권도협회 스포츠공정위원장, 박종만 한국가스공사 총감독, 전영만 세계태권도문화교류협회장이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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