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대전과 홈경기서 PK골 또 허용
송홍민 선제골 넣고도 1대1 무승부

▲ 사진=프로축구 연맹

부천FC가 ‘PK 실점’오명을 쓰고 있다. 시즌 7골 실점 중 6골을 pk로 상대팀에 헌납하고 있다.

4월 7일 부천종합운동장에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5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의 홈경기에서 전반15분 송홍민 선수가 통렬한 선제골을 넣었지만 전반 21분 전남 김영국에 페널티킥을 허용해 1대1대 무승부를 기록, 진한 아쉬움은 남겼다.

이 경기를 직접 관람한 장덕천 부천시장은 SNS에 “부천FC의 우리홍 선수(송홍민)가 정말 멋진 골을 터뜨렸다. 라이징 패스트볼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부천FC 시즌 7실점 중 6점이 패널티킥으로 인한 것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부천FC의 수비가 너무 거칠어서 그렇다고 눈 부릅뜨고 지켜본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부천은 이날 김재우를 최전방에 내세우고 마라냥, 송홍민, 문기한, 안태현으로 2선을 두텁게 형성했다. 중원은 닐손주니어가 맡았다. 수비는 국태정, 이인규, 임동혁, 감한솔로 4백 라인을 형성했다. 골문은 최철원을 내세우며 전남과 맞섰다.

부천은 전반 15분 송홍민이 문전 혼전 중 공이 튀어나오자 논스톱 발리 슈팅으로 전남에 선제골을 넣어 앞서갔다.

원정팀 전남의 반격도 매서웠다. 전반 21분 전남 최효진이 측면에서 빠르게 연결된 땅볼 크로스를 향해 쇄도하자 부천 김한솔의 심한 태글을 했다. 심판은 페널티킥을 선언, 키커로 나선 전남의 김영국이 성공시켜 동점이 됐다.

후반 들어서도 일진 일퇴 공방을 벌였다. 후반 38분 전남 김민혁이 부천 문기한에 반칙을 범해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부천은 이후 10명으로 버틴 성남을 상대로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끝내 추가골을 터트리지 못했다.

이로써 부천은 2승2무1패, 승점 8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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