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최초 공영주차장, 조합은 토지를, 시는 건립비용, 주민은 주차공간 확보

[부천신문] 부천시는 지난 9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천여월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 조합과 ‘아파트 같은 마을주차장 공동건립’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 장덕천 시장(가운데)과 장종우 LH 인천지역본부장(왼쪽), 방극목 부천여월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 조합장이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시청 만남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장덕천 부천시장, 장종우 LH 인천지역본부장, 방극목 부천여월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 조합장 등이 참석했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부천여월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 부지(여월동 9-28번지 일원)에 조합 및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공동으로 건립할 마을주차장은 현상설계 공모와 건축심의 등을 거쳐 2020년 4월 착공, 2022년 4월 준공할 계획이다.

이는 전국 최초 사례로 민관협력을 통한 원도심 도시재생 사업의 새로운 모델로 소규모주택정비사업 신축건물 지하층에 공영주차장을 건립해 원도심 주거환경정비와 주차문제 해소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 

▲ 협약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합은 임대주택 및 공영주차장 건립을 위한 토지를 제공하고, LH는 정비사업 자금과 사업 전반에 대한 자문을 지원하고, 시는 공영주차장 건립비용과 임대료 지급을, 주민들은 주차공간 확보는 물론 부지 활용에 따른 토지임대료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약 80 ~ 100면의 공영주차장은 특히 인근 베르네풍물시장터 걷고 싶은 거리 조성에 따라 폐쇄되는 주차장을 대체하는 효과로 기존 이용객들의 불편을 최소화 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덕천 시장은 “원도심 지역에 아파트 같은 마을주차장을 공급해 전국 최초 도시재생 선도모델을 창출하고, 주민의 장기 수익 확보 등으로 원도심 지역 소규모정비사업의 마중물 역할을 기대한다”며, “소규모정비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불신을 해소해 사업이 투명하고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공공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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