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 비전 제시, 14일 스웨덴 의회에서도 '한반도 평화' 주제 연설

[부천신문] 노르웨이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2일(현지 시간) 오슬로 대학에서 열리는 오슬로 포럼에서 한반도의 평화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 노르웨이를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1일 오후 (현지시간) 오슬로 가르드모온 공군기지에 도착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제공)

오슬로포럼은 노르웨이 외교부와 제네바 비정부기구(NGO) '인도주의 대화를 위한 센터'(Center for Humanitarian Dialogue)가 공동 주최하고 있는 국제 분쟁 중재와 평화 정착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로 이번 연설은 노르웨이 정부가 올해 기조연설자로 문 대통령을 초청하고 우리 정부가 이를 수락함에 따라 성사됐다. 

이번 연설은 문 대통령의 2017년 7월 베를린에서 발표한 '한반도 평화구상'의 연장선상에 있는 문 대통령의 연설에서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와 그동안의 비핵화 대화 상황을 소개하고 한반도 평화에 대한 비전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적극적으로 평화를 지켜온 노르웨이 국민들에게 자신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지지를 당부할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연설에 이어 로라 비커 영국 BBC 서울특파원의 사회로 진행되는 질의 응답 시간에 청중들의 질문에도 답한다. 

노르웨이 정부 인사와 외교단, 국제기구 인사, 오슬로 대학 학생과 시민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이 600석 규모의 오슬로대학 법대 대강당을 가득 메울 것으로 보인다. 

전날 핀란드를 떠나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이날 노르웨이 정부의 공식 환영식과 2차 세계대전 참전비를 헌화하며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한다.

문 대통령은 오는 14일 스웨덴 의회에서도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연설할 예정이다. 

이번 국빈 방문은 양국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하랄 5세 노르웨이 국왕의 초청으로 이뤄졌으며, 한국 대통령이 노르웨이를 국빈 방문하는 것은 문 대통령이 처음이다.

저작권자 © 부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