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간의 판타스틱한 영화들과 다채로운 행사를 제대로 즐겨보자!

[부천신문] 제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집행위원장 신철)가 지난 6월 27일 오후 6시 판타스틱한 개막식으로 영화제의 본격 시작을 알렸다.

▲ 제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식

개막식에 앞서 열린 레드카펫에는 올해 배우 특별전 주인공 김혜수와 작년 배우 특별전으로 BIFAN과 인연을 맺은 정우성, ‘부천 초이스’ 장편부문 엄정화와 가네코 슈스케·이언희 감독, 단편부문의 이지원 감독과 제작가 루이 사비·이진숙 등 국내외 영화인들이 대거 참석해 영화제의 시작을 함께했다.

배우 고준·공명·기주봉·김병철·김소혜·김지석·남규리·남수진·류승수·류원·박소진·이재인·이하늬·정유진, 조진웅·허성태, 영화감독 배창호·이원세·임권택·배창호 ·장길수 감독(이상 가나다순) 등이 제23회 영화제의 시작을 함께했다. 

▲ 제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식_참석한 배우들

개막작 <기름도둑>의 에드가 니토와 주연배우 에두아르도 반다와 해외 초청작들의 감독·배우 등이 대거 참석해 아시아 최고 장르 영화제인 BIFAN의 세계적인 위상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배우 김다현과 유다인의 사회로 시작된 개막식은 정우성의 멘트로 포문을 열었다. 정우성은 “올해는 한국영화 100년이 되는 해”라며 “BIFAN과 함께 앞으로 한국영화 100년을 위해 온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개막식을 알렸다.

▲ 제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식_사회

개막식으로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 BIFAN은 7월 7일까지 총 284편, 49개국 작품을 선보이며 11일간의 판타스틱한 영화축제를 진행한다.


◐올해 배우 특별전 ‘매혹, 김혜수’

▲ BIFAN 배우 특별전 ‘매혹, 김혜수’

BIFAN의 ‘배우 특별전’은 한국영화의 현재를 만들어온 동시대 배우의 세계와 한국영화를 '장르'를 통해 재해석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 주인공을 김혜수로 선정했다. 

신철 BIFAN 집행위원장은 김혜수 배우를 선정한 데 대해 “마성과 순수 두 개의 블랙홀이 스파크를 일으키며 관객들을 ‘매혹’ 하는 배우”라고 밝혔다.

‘매혹, 김혜수’ 상영작은 <첫사랑> <타짜> <열한번째 엄마> <바람피기 좋은 날> <모던 보이> <이층의 악당> <도둑들> <차이나타운> <굿바이 싱글> <국가부도의 날> 등 10편이다. 

김혜수는 “운영진의 가이드를 참고삼아 자신 있는 영화만이 아니라 미흡해도 당시의 저를 정확하게 대면할 수 있는 작품도 포함시켰다”고 말했다. 

BIFAN은 배우 특별전 ‘매혹, 김혜수’를 기념해 굿즈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매혹, 김혜수’ 배우 특별전 상영작을 5편 이상 관람하면 특별 책자를 증정한다. 

관람을 마친 특별전 상영작 티켓 5장 가져오면 책자 1권(총 100권 한정)을 제공한다. 7월 3일 오후 8시에 진행되는 <첫사랑> GV에서는 관람객 모두에게 첫사랑 스티커를 제공한다. 

부천시의회 1층 갤러리에 마련된 배우 특별전 전시공간에서는 역대 출연작 포스터․엽서․포토 카드 등을 전시하고 있다. 

김혜수는 <깜보>(1986)로 데뷔, 근작 <국가부도의 날>까지 한국영화 최전선에서 다양한 캐릭터로 변신을 거듭하는 가운데 자신만의 독특한 매력으로 관객들을 매혹시켜 왔다. 

배우 김혜수의 참여로 더욱 화려해진 23회 BIFAN은 오는 7월 7일까지 부천시 일대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판타스틱뮤직페스티벌 개최!(7월 5일~ 6일 / 부천아트벙커B39)

제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집행위원장 신철)가 경기도콘텐츠진흥원과 함께 판타스틱뮤직페스티벌을 개최한다. 7월 5일부터 6일까지 부천아트벙커B39 일대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판타스틱뮤직페스티벌은 BIFAN 관객들과 시민들이 다양한 장르의 신선한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음악축제다. 실력과 재능으로 중무장한 아티스트들이 다채로운 음악을 선사할 예정이다.

7월 5일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펑크밴드 ‘크라잉넛’이, 7월 6일에는 월드뮤직 밴드 ‘하림과 블루카멜’이 각각 마지막 무대를 장식하는 헤드라이너로 오른다.

퓨전재즈 장르의 밴드 ‘바스커션’, 힙합 장르의 ‘G2’, ‘Flfakko’, ‘Owell mood’, 컨트리 장르의 ‘컨트리공방’ 등 다채로운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관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푸드트럭을 비롯한 식음료 부스와 편의시설도 준비되어 있는 판타스틱뮤직페스티벌은 관객친화형 페스티벌로 음악팬들은 물론 가족단위 관람객까지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다. 

판타스틱뮤직페스티벌을 비롯하여 다채로운 행사와 볼거리로 가득한 BIFAN은 6월 27일부터 7월 7일까지 11일간 부천시 일대에서 열린다.

 

◐BIFAN VR 특별전 ‘Beyond Reality'(6월 28일~7월 6일 / 부천아트벙커B39)

BIFAN이 'NEXT 100'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한 VR 특별전‘Beyond Reality'를 6월 28일부터 7월 6일까지 부천아트벙커B39에서 진행한다.

▲ BIFAN VR 특별전 ‘Beyond Reality'_1

국내 VR 섹션 중 최대 규모인 총 40편의 작품을 ‘Beyond Reality'에서 상영한다. 감상을 원하는 관객은 현장에서 무료로 티켓을 발권하여 입장할 수 있다.

‘가오슝 영화제’ ‘샌드박스 이머시브 페스티벌’과 같이 세계적인 영화제에서 인정받은 작품들은 물론, 독특한 개성으로 국내외에서 주목받은 작품들을 모아 초청전을 열고 있다. 

작품의 양과 질 모두 한 단계 도약한 ‘Beyond Reality'의 프로그램을 통해, 동시대 영화 기술의 최전선을 관객들에게 선보이고자 하는 BIFAN의 야심을 엿볼 수 있다.

40편의 작품 중에서도 특별히 눈에 띄는 작품은 바로 프랑스 제작사 'Atlas V'의 <스피어스> 3부작이다. 특별한 아티스트들의 목소리 참여로 더욱 작품을 풍성하게 감상할 수 있는 <스피어스> 3부작에 많은 관객들의 이목이 한층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 BIFAN VR 특별전 ‘Beyond Reality'_2

'Beyond Reality' 섹션은 영화 상영 외에도 다양한 컨퍼런스를 함께 진행한다. 그 중에서도 유니티 (Unity)와 함께하는 컨퍼런스에 많은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컨퍼런스를 통해 관객들은 오늘날 영화 기술의 최전선을 경험하고, VR 콘텐츠가 제시하는 미래 영화산업의 청사진을 BIFAN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올해 BIFAN은 ‘Beyond Reality'라는 제목 그대로 어디까지가 현실이고 어디까지가 가상 세계인지 모를 만큼, 인식의 경계를 넘나드는 실험적이고 참신한 콘텐츠로 VR 특별전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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