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필드 시티 공사 관련 지역 현안 해결 촉구 3차 집회예고
[부천신문] 부천옥길자이아파트 입주민들이 스타필드 시티 공사로 인한 피해와 이후 교통대책을 요구하며 집회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부천옥길자이아파트 입주자대표협의회(회장 김성순, 이하 옥길자이협의회)는 지난 9일 저녁 스타필드 시티의 사용승인(8월 8일 건축허가과)관련 주민 약300여 명은 스타필드 앞에 모여 1차 시위를 벌였다.
이후 지난 18일 2차 집회에서는 주민 약 500여 명(주최측 추산)이 모여 부천시의 ▲날치기 사용승인과 ▲교통영향평가에 항의하는 시위가 있었다.
'스타필드 시티 부천' 은 부천시 옥길지구에 연면적 15만㎡, 지하 6층~지상 9층 규모, 주차대수 1900여대에 달하는 창고형 할인매장과 일렉트로마트, 토이킹덤, 메가박스 등 여가 시설이 들어서는 초대형 복합쇼핑몰로 오는 9월 오픈 예정으로 공사중에 있다.
그러나 공사 과정에서 옥길자이아파트 주민들은 공사로 인한 피해와 이후 교통대책에 관해 수차례 민원과 주민 1천여명이 서명한 탄원에도 불구하고 시 건축허가과의 사용 승인이 떨어진 것에 화가 난 주민들이 항의에 나선 것이다.
옥길자이협의회 김성순 회장은 "그동안 옥길자이 주민들은 스타필드 측의 공사로 인한 수많은 불편을 참아내야만 했다"면서 "부천시는 스타필드가 4년여 공사하는 동안 수많은 민원에도 단 1건의 과태료도 부과하지 않았다는 것은 정경유착없이는 불가능하리라 생각한다. 이는 부천시와 스타필드 측이 주민들을 우롱하는 행위"라는 강경한 입장이다.
부천옥길자이 주민들은 오는 25일 약 1,000명이 모이는 대규모 3차 집회 시위를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