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내동 마을축제 어울나래, 자유학년제 대상 ‘학교 안 문화다양성’ 교육

[부천신문]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부천의 문화다양성 사업이 차세대 민주시민을 기르고 있다.

▲ ’2019 다가치놀자 송내동마을축제 어울나래‘ 포스터

▲ 마을 축제 직접 꾸리고 공동체 문화 배우는 아이들

부천문화재단(이하 재단)은 송내동청소년문화의집과 함께 ’2019 다가치놀자 송내동 마을축제 어울나래‘(이하 ‘어울나래’)를 개최한다. 

축제는 오는 7일 오후 2시, ’어른이 된다는 것은‘을 주제로 송내어울마당에서 열린다.

’어울나래’는 다양한 세대와 문화가 공존하는 행복한 송내동을 만들기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청소년의 시각으로 본 어른의 모습과 이들이 어른에게 바라는 점을 축제에 담아냈다.

축제 준비과정으로는 ‘주민과 청소년이 함께하는 ’문화예술 워크숍’, ‘우리 동네 생일파티’, ‘청소년 민주시민 교육’이 진행됐으며 결과물은 당일 축제 현장에서 전시, 체험, 자유발언대, 공연 등 다양한 형식으로 만날 수 있다.

▲ 축제 준비과정으로 진행된 ’문화예술워크숍‘에서 참여자가 아프리카 리듬에 맞춰 춤추고 있다.

지난해 ‘어울나래’를 통해 신나는 춤으로 이색결혼식을 올린 아프리칸댄스컴퍼니 ‘따그’가 축하 공연을 선보이고, 청소년문화예술기획단 ‘께네마’의 공연과 대동 놀이가 이어질 예정이다.

축제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문의는 재단 문화진흥부(032-320-6366) 또는 송내동청소년문화의집(032-656-8085)으로 하면 된다.

▲학교에서 배우는 문화다양성

2015년에 시작된 ’학교 안 다양성‘ 교육 역시 부천 청소년의 다양성 지수를 높이고 있다. 이 과정은 자유학년제 학생을 대상으로 한 문화다양성 인식 개선 교육으로, 올해엔 부천 지역 4개 학교가 참여하고 있다.

▲ ’학교 안 다양성‘ 교육에서 부천남중학교 학생들이 인권을 주제로 이야기하고 있다.

재단과 아시아인권문화연대, 부천연대, 부천시비정규직근로자지원센터, 부천새시대여성회가 함께 민주시민 네트워크를 구성해 교안을 개발하고 교육을 진행한다.

한편, 재단은 올해 초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주관하는 ’2019년 문화다양성 확산을 위한 무지개다리 사업‘의 지역 주관기관으로 8년 연속 선정됐다. 8년 연속 선정 기관은 전국에서 부천을 포함해 광주·부산·전남 등 4곳뿐이며, 경기지역에선 부천이 유일하다.

2015년엔 시민들에게 문화다양성 개념을 쉽게 알리기 위한 캠페인 ’한 가지 약속‘(Do one thing)을 전국 최초로 펼치고 해당 사업의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문체부 장관상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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