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교통위원회 아인스월드, 재정문화위원회 스마트 마을기업 방문

[부천신문] 제240회 임시회 기간 중인 부천시의회는 지난 16일 각 위원회별 현장 방문을 실시했다.

도시교통위원회(위원장 박병권)는 무상사용 허가 종료 시점이 가까워진 부천 아인스월드 시설물의 보존상태와 활용방안 등을 찾기 위해 방문했다. 

▲ 아인스월드 현장방문

아인스월드는 세계 유명 건축물을 축소 건립한 테마파크로 부지면적 5만8천566㎡에 미니어처 66식을 기부채납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여 2003년 11월 15일부터 2020년 2월 29일까지 무상사용 승인을 받고 영업 중이다.

무상사용 허가 종료 시 아인스월드의 시설물은 부천시에서 공매를 추진, 매각 불발 시 사용처 발굴 또는 폐기할 예정이다.

도시교통위원들은 높은 비용을 들여 만든 시설물이 시민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지 못하고 폐기되는 것을 안타까워하며 “다른 곳에 접목하여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것”을 관계부서에 주문했다.

박병권 위원장은 아인스월드의 낮은 재방문율을 지적하며 “앞으로 아인스월드와 같은 테마파크 개발사업에는 먹거리, 즐길 거리, 볼거리가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하여 한 번 방문한 사람이 다시 방문하고 싶은 사업을 추진할 것” 등을 당부했다.

같은 날 재정문화위원회(위원장 김병전)는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해제를 둘러싸고 주민 간 갈등이 있었던 부천 삼정 1-2 구역이 스마트한 마을로 변화된 모습을 보기 위해 스마트 마을기업(상살미 사람들)을 찾았다.

현장 방문에는 김병전 위원장을 비롯한 재정문화위원회 위원 9명과 마을주민, 관련 부서인 스마트시티담당관, 주차시설과장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 상살미 사람들 브리핑현장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은 스마트도시 기술을 보유한 민간기업이 주민들과 함께 스마트 솔루션을 활용해 원도심 지역의 주차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주민들 스스로 사회적 경제모델을 만들어 사업을 직접 운영하여 지속가능한 주민주도형 스마트도시 비즈니스 구현에 핵심을 두고 있다.

사업 대상지인 신흥동 지역은 10년간 도시 기반시설 투자가 중단되어 노후화된 대표적인 원도심 지역이다. 2018년 재개발촉진지구(뉴타운)에서 해제된 이후 지역주민들은 침체한 마을을 되살리기 위해 2008년부터 옛 지명을 활용한 ‘상살미 사람들’이라는 마을공동체를 만들어 활동하고 있다.

주관사인 ㈜데이터얼라이언스 이광범 대표는 “이곳은 주민 70%이상이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그분들에게 생소한 스마트도시 사업은 그야말로 도전이었으며, 이 지역 주민들의 가장 고민이 주차 문제였는데 '스마트시티 챌린지'를 시작으로 마을의 성장을 끌어낼 수 있도록 기업과 마을주민 모두가 적극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열의를 전했다.

김병전 위원장은 “마을공동체가 기술을 보유한 첨단기업, 대학 등과 협력해 원도심의 심각한 주차 문제 해결은 물론이고, 일자리 창출, 수익 발생 등 지속가능한 스마트도시 모델도 활발하게 진행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사업이 부천시 전역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기 바라며, 우리 위원회도 지원을 아끼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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