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해민 지원에 민ㆍ관이 앞장서

[부천신문] 심곡동행정복지센터(동장 황병덕)는 민ㆍ관이 한마음으로 모여 압력밥솥 폭발로 피해를 입은 가정을 위로했다고 20일 밝혔다.

다문화가족인 A씨의 집은 지난 14일 저녁 식사 준비 중 갑작스러운 압력밥솥 폭발로 인해 부엌이 모두 무너졌으며 천정과 벽, 창문까지 파손된 상태였다.

당일은 눈까지 내리는 등 극심한 한파가 몰아치는 심각한 상황이 이어졌다.

▲ 피해 현장 모습 / 지원 후 모습

이 사실을 알게 된 양왕덕 심곡동복지협의체 위원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우리 이웃의 안타까운 상황을 바라만 볼 수 없다”며 직접 가스레인지와 싱크대를 구매해 지원했다.

이후 최영희 심곡동복지협의체 부위원장은 이순길 적십자봉사회 부천지구협의회장과 함께 긴급구호품을 직접 전달했고, 한라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130만 원의 후원금 및 긴급생계비를, 소사성당에서는 도배를 지원했다.

▲ 심곡동행정복지센터-한라종합사회복지관이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함께했다

A씨의 남편은 “영하 10도의 한파에 깨진 창문으로 이 추위를 어떻게 견딜까 걱정이었는데 도움을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의 건강이 우려됐는데 이렇게 힘이 되어주어 정말 감사하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복지 자원을 연계하는데 앞장선 황병덕 심곡동장은 “민ㆍ관이 한뜻으로 모여 신속하게 도움을 전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한라종합사회복지관과의 협력을 통해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힘쓸 예정이며 끈끈한 협력망 구축을 통해 지역보호체계 강화에 앞장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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