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순환센터 지하화 관련 벤치마킹 위해 하남시 환경 우수시설 견학

[부천신문] 부천시의회 도시교통위원회(위원장 박병권)는 지난 12일 국내에서 환경 우수시설로 손꼽히는 하남시의 유니온 파크를 현장 방문했다. 

▲ 부천시의회 도시교통위원회 시의원들이 하남시 유니온 파크를 견학하고 있다. 1

이번 현장방문은 3기 신도시 예정지로 선정된 부천 대장지구 인근 굴포하수처리장과 자원순환센터의 지하화와 관련하여 해법을 찾기 위해 비교 견학 및 벤치마킹으로 실시됐다. 

하남시 유니온 파크는 국내 최초로 지하에 하수처리시설과 폐기물처리시설이 함께 설치된 신개념 환경 기초시설이다. 

하수처리시설(32,000t/일)과 소각처리시설(48t/일), 음식물 자원화 시설(80t/일) 등이 지하에 있으며 상부에는 산책로, 물놀이시설, 체육관, 테니스장 등 체육시설이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어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 부천시의회 도시교통위원회 시의원들이 하남시 유니온 파크를 견학하고 있다. 2

하남시도시공사 관계자와 함께 지하시설과 전망대를 둘러본 도시교통위원들은 "처리시설 전체가 지하화되어 있어 인상적"이라며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악취 민원 발생 여부, 건설비용, 운영비 등에 대해 질문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박병권 위원장은 “신공법으로 부지 면적은 최소화하고 완전 지하화에 따른 악취 문제는 해결했지만, 천문학적인 건설비용과 기존 처리 비용의 3배가 넘는 값비싼 운영비는 또 다른 숙제로 남는다”고 말하고 다각적인 해결방안 마련을 관계부서에 주문했다. 

부천시에서는 굴포하수처리장과 자원순환센터의 전면 지하화를 위해 LH와 협의 중이나 협의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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