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곳에서 만나는 세계최대 인공 파도

시흥시 정왕동 거북섬에 위치한 웨이브파크 조감도
시흥시 정왕동 거북섬에 위치한 웨이브파크 조감도

 

[부천신문]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에 거북이 모양의 인공섬을 중심으로 세계 최대규모의 인공서핑장'웨이브파크'가 8일 오픈한다. 

세계적으로 다양한 서핑 축제 및 서핑대회 개최와 2021년 도쿄 올림픽의 서핑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며, 서핑에 대한 인지도와 관심이 높아지는 시기에 웨이브파크가 개장을 앞두고 있다. 

국내 서퍼(suffer, 서핑을 하는 사람)들이 45만으로 증가한 추세에 동해안에서는 큰 파도를 만나기 힘든데 이 곳에서 사시사철 다양한 규모의 파도를 만날 수 있어 국내의 관심을 끌고 있다.  

 

주식회사 웨이브파크의 황용태 사장

7일 웨이브파크 오픈 행사장에서 주식회사 웨이브파크의 황용태사장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Q 웨이브 파크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A

웨이브파크는 외간에서 서퍼들의 천국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길이 240M의 웨이브파크에서는 세계최대 규모로 자연파도에서 만나기 힘든 파도를 인공적으로 8초에 한번씩 시간당 1000번을 만날 수 있습니다. 

Q 이곳은 겨울에도 이용이 가능한가요? 

A

여름과 겨울 언제든 15도 이상의 수온으로 날씨 걱정없이 서핑을 할 수 있습니다. 
파도의 높이와 모양, 강도 등을 자유자재로 만들 수 있고 낮에도, 밤에도 밝은 조명 아래서 시간 구애받지 않고 파도를 만날 수 있습니다. 

개장을 앞두고 시운전중인 웨이브파크 전경

Q 코로나시대에 오픈하는데 방역 준비는 어떻게 하고 있나요?

A

입장객들로 하여금 소독과 열 체크를 철저히 하려고 합니다. 
인공서핑장 시설 자체가 8초에 하나씩 생성되는 파도를 한 명씩 이용하고 바닷물이 아닌 상수도를 사용하는데 먹는 물 수준으로 수질체크에 주력하고 있고 소독에 사용하는 염소가 바이러스에 강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Q 주변에 확장 사업에 대해서도 알려주세요. 

A

내년 4월에는 웨이브존까지 그랜드오픈합니다. 용인의 캐리비안베이의 파도풀 2배가 좀 넘습니다. 가족들의 물놀이 공간으로 준비 중입니다. 
인근에는 23년쯤 생활형숙박시설이 2700채 정도가 준공될 것입니다. 
그 전에는 글램핑같은 간이숙박시설을 마련하려고 준비중입니다. 

 

웨이브파크는 국내 서퍼들에게 입소문이 나고 있다. 코로나가 사그러지면 해외 서퍼들의 방문이 급증할 시흥의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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