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 1/4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 ‘80’ 기록, 전분기에 비해 상승 
     (2020년 1Q '80' → 2Q ‘30' → 3Q ‘40’ → 4Q ‘48’ → 2021년 1Q '80')  
- 매출액(63)은 전분기(2020년 4/4분기)의 매출액(41)보다 소폭 상승
- 영업이익(54)은 전분기(2020년 4/4분기)의 영업이익(32)보다 소폭 상승
- 설비투자(77)는 전분기(2020년 4/4분기)의 설비투자(41)보다 소폭 상승
- 자금조달여건(63)은 전분기(2020년 4/4분기)의 자금조달여건(38)보다 소폭 상승

[부천신문]  부천상공회의소가 최근 실시한 기업경기전망조사에 의하면 2021년 1/4분기에 부천기업경기실사지수(BSI)종합 전망치는 ‘80’을 기록했다.

부천상공회의소(회장 조천용)가 부천시에 소재하고 있는 상시근로자 20인 이상 제조업체 30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21년 1/4분기 부천지역 기업경기전망지수 전망치는 ‘80’으로 전분기(2020년 4/4분기)에 기록했던 ‘48’과 비교해서 상승한 수치를 기록했다.

금번 조사결과는 지난 2020년 2/4분기(30), 3/4분기(40), 4/4분기(48)의 연장선에서 상승하는 추세를 보여주었지만 여전히 100이하로 일선 기업들은 향후 경영여건 전망에 있어서 전분기와 동일하게 여전히 부정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기업경기전망지수는 기업들의 현장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0~200 사이로 표시되며, 100을 넘으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미만이면 악화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세부항목별로 살펴보면 2021년 1/4분기 매출액(63)은 전분기(41)에 비해 소폭 상승할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영업이익(54)도 전분기(32)에 비해 소폭 상승할 것으로 조사됐으며, 설비투자(77) 역시 전분기 설비투자(41)보다 소폭 상승할 것으로 파악됐다.자금조달여건(63)도 전분기(38)보다 소폭 상승할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2020년 4/4분기 부천지역 기업경기전망지수 실적치는 ‘65’을 기록하며, 기업 경영환경이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의 여파가 지속되면서 그 영향으로 4분기 실적이 어두웠던 것으로 예상되며, 내수경기 악화 및 수출 감소 등으로 기업경영 환경이 크게 어려워진 것이 수치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내년의 전반적인 경제흐름은 올해와 비교해 어떠할 것으로 전망하는가 대한 질문에는 ‘매우 악화’ 15.4%, ‘다소 악화’ 26.9%, ‘올해와 비슷’ 38.5%, ‘다소 호전’ 19.2%로 나타났다.
 
내년 사업계획 수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에 대해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코로나 등 현안대응으로 사업계획 수립 지연’ 47.4%, ‘시장전망 불투명해 매출목표 사업전략 수립 차질’ 42.1%, ‘신규사업 추진여부 검토 지연’ 5.3%, ‘특별한 이유 없음’ 5.2%로 나타났다.

올해와 비교해 내년 신규 채용 계획은 어떠한가 하는 질문에 대해서는 ‘올해보다 늘릴 것’ 11.5%, ‘올해와 비슷’ 57.7%, ‘올해보다 줄일 것’ 30.8%로 나타났다. 
 
원 달러 환율이 하락중인 상황에서 감내 가능한 환율의 최저수준은 얼마인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US$당 ‘1,000~1,050원’ 24.4%, ‘1,050~1,100원’ 28.6%, ‘1,100~1,150원’ 35.7%, ‘1,150~1,200원’ 14.3%로 나타났다.

분석에 따르면 2021년 1/4분기(80) 기업경기에 대한 부천기업의 전망은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직전인 2020년 1/4분기(80)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예측됐다. 최근 수출 회복세와 해외 백신 접종에 대한 기대심리로 인한 것으로 파악되지만, 아직은 국내 3차 재확산과 백신 공급 지연, 미중 갈등 악화 등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기업 경영환경의 어려움이 예상된다.

저작권자 © 부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