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 관계자, “공사 현장 많아 감독을 못 했다. 바로 시정 조처할 것.”
-공사업체 지도·감독 미흡 지적…교육청 담당 공사, 전수조사 필요.
-공사 현장, 지도·감독 인원은 물론 추락사고 대비 그물망 등 안전 장치 전혀 없어….
-일각, ‘안전불감증’ 여전…자칫 ‘소 잃고 외양간 고칠 수 있어.’, 심각한 추락사고 날 수도.

부천 오정동 D초등학교 교실 이중 창호 교체공사를 안전 장치 없이 진행하고 있어 추락사고 등 심각한 인명 사고가 우려되고 있다.
부천 오정동 D초등학교 교실 이중 창호 교체공사를 안전 장치 없이 진행하고 있어 추락사고 등 심각한 인명 사고가 우려되고 있다.

[부천신문] 부천 오정동 D초등학교가 방학 기간에 교실 이중 창호 교체공사가 한창인 가운데 기존 창호를 철거하면서 특별한 안전 장치 없이 작업을 진행하고 있어 공사 현장 안전불감증이 심각하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더욱이 해당 공사 현장에는 공사를 지도·감독하는 교육청 직원이나 학교 직원이 한 명도 없어 지도·감독 부실이 더 큰 문제라는 지적과 함께 자칫 추락사고로 인한 심각한 인명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부천교육지원청은 방학 기간에 관내 많은 학교가 시설 보수공사 등을 진행하고 있어 전반적인 공사 현장의 지도·감독은 물론 안전 점검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20일 부천교육지원청에 따르면 부천 오정동 D초등학교는 방학 기간에 교실 이중 창호 교체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20일 오전 10시께 D초등학교 5층 교실의 기존 창틀을 철거하는 현장에서 공사업체 직원들이 안전모 미착용과 특별한 안전장치 없이 창틀을 철거하고 있어 추락사고 위험에 노출된 상태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공사 현장에 공사를 감독하는 교육청 직원과 학교 직원들은 보이지 않아 부실한 공사 지도·감독이라는 비난과 함께 교육청 방관 태도가 안전불감증을 더 부추긴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에 부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공사 현장이 여러 곳이라 모든 공사 현장을 점검하지 못했다. 공사업체에 대해 확인하고 시정 조처하도록 하겠으며 앞으로 철저히 공사 현장을 지도·감독하겠다.”라고 말했으나 자칫 안전불감증으로 인한 사고로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 될 수 있다는 비난은 피할 수 없을 것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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