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우 용
심곡동행정복지센터 생활안전과장

 

김 우 용심곡동행정복지센터 생활안전과장
김 우 용심곡동행정복지센터 생활안전과장

[부천신문]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감염에 대한 우려와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마스크 착용, 지인들과의 만남과 여행의 제약 등 일상생활의 제약이 커지면서   ‘코로나 블루’가 확산되어 왔다.

 ‘코로나 블루’란 ‘코로나19’와 ‘우울감(blue)’이 합쳐진 신조어로,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상에 큰 변화가 닥치면서 생긴 우울감이나 무기력증을 뜻한다.

 필자 역시 오로지 직장과 집을 오가는 정도의 활동만 하다 보니 어느 순간 답답해지고 무기력함을 느끼는 코로나블루 증상을  여러 차례 경험한 적이 있었다.

따뜻한 봄소식과 함께 답답한 마스크를 벗어 던지고 자유로이 활동하고 싶다는  시민들의 열망이 코로나백신 접종으로 더욱 간절해 지고 있는 듯하다.

다행스러운 것은 행정의 입장에서 봄이라는 계절적인 환경이 시민들의 이러한 간절한 욕구를 충족시켜 드리기 적당한 타이밍이라는 것이다.

새로운 비용을 부담하자는 것이 아니다.

일상적으로 진행해오던 봄맞이 환경정비, 불법 유동광고물 정비, 보안등과 가로등의 조도 개선 등으로 안전하고 밝은 보행환경을 조성하고 음식물 수거용기 소형화 교체를 통한 배출행태 개선으로 맑고 쾌적한 구도심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또한 각종 공사장의 소음관리, 복지안전망 강화 등의 정책을 통해 시민들의 답답함을 해소시키는데 도구로 적극 활용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플랜테리어(식물 인테리어)’를 시민들에게 권장하고 시와 동 청사, 전철역, 공원 등 시가지 전역에 꽃과 화분을 전년도에 비해 대폭 늘려 배치하여 아름다운 환경을 조성하는데 힘써야 한다.

 이와 같이 아름답고 밝고 맑으며, 쾌적하고 조용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코로나블루 백신’으로 시민들의 정서 함양에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코로나19 백신과 함께 ‘코로나블루 백신 접종’ 에도 행정의 촉을 세울때이며, 그 촉은 멀리 있는게 아니라 아주 일상적인 것에서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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