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신문] 부천상공회의소가 최근 실시한 부천지역 기업체 하계휴가 실시현황조사에 의하면 평균 휴가일수는 ‘3.2일’로 작년 ‘3.1일’보다 소폭 상승했다.

부천상공회의소(회장 김종흠)가 부천시에 소재하고 있는 상시근로자 20인 이상 30개 중소기업 및 기업체 근로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평균 휴가일수는 ‘3.2일’로 작년 ‘3.1일’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난 9일 밝혔다.

휴가일수 조사에서는 ‘3일’ 55.6%을 실시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이어서 ‘4일’ 22.1%, ‘5일’ 11.1%, ‘2일’ 5.6%의 순으로 응답했다.

휴가일정과 관련해서 전체 응답업체의 72.2%가 ‘직원들이 같은 기간에 휴가를 실시한다’고 응답해 작년의 68.4%에 비해 상승했다.

휴가기간은 ‘8월 첫째 주’에 실시할 것이라는 응답이 61.1%로 가장 많았으며, ‘7월 마지막 주’에 실시한다’는 응답이 22.1%로 뒤를 이었다. 이어서 ‘8월 둘째 주’는 5.6%, ‘7월 셋째 주’는 5.6%로 순차적으로 나타났으며, 기타의견으로 개인 자율에 맡긴다는 의견이 조사됐다.

특히, ‘8월 첫째 주’와 ‘7월 마지막 주’에 하계휴가를 실시하겠다는 기업들이 83.2%에 달할 것으로 조사돼 전통적인 하계휴가 기간인 7월 말~8월 초에 휴가가 집중적으로 실시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기업체 근로자를 대상 여름휴가 계획 설문조사에서 휴가지 질문에 ‘국내여행’이 64.7%로 작년 55.6%과 동일하게 가장 많은 응답을 얻었고, 이어서 ‘주거지 근교 외출’ 29.4%, ‘집에 상주 등 기타의견’ 5.9%의 순으로 조사됐다.

1인당 휴가비용 질문에는 ‘30만원 이상’ 지출하겠다는 응답이 41.2%로 가장 많은 응답을 받았고, ‘11만 원에서 20만 원 사이’ 35.3%, 21만 원에서 30만 원 사이’ 11.8% ‘10만 원 이하’ 5.9% 순으로 파악됐다.

올 하반기에 우리 경제 성장을 주도할 부문 질문에는 ‘수출’이 50.0%로 가장 많은 응답을 얻었고, ‘민간소비’ 27.8%, ‘기업투자’ 16.6%, ‘건설투자’ 5.6% 순으로 응답했다.

현재 공장가동률 질문에는 ‘100% 가동 중이다’는 응답이 35.3%로 가장 많은 응답을 얻었고, ‘90%정도 가동 중이다’ 23.5%, ‘60%정도 가동 중이다’ 23.5%, ‘80%정도 가동 중이다’ 11.8%, ‘70%정도 가동 중이다’ 5.9% 순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대비 올해 매출액 예상 질문에 대해선 ‘10~20% 확대’와 ‘10%이내 감소’가 각각 23.5%의 동률로 가장 많은 응답을 얻었고, ‘10%이내 확대’ 17.6%, ‘20%이상 감소’ 17.6%, ‘10~20% 감소’ 11.9% 순으로 조사됐다.

국내 및 해외 수요 증가 등 투자와 소비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개선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며, 그 속도는 코로나19 전개양상, 백신접종 속도 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근 겪고 있는 경영상 애로요인 질문에는 ‘원자재 가격 상승’이 34.0%로 가장 많은 응답을 해 국제적인 원자재 가격 상승 흐름이 기업경영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의견을 수치상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서 ‘인건비상승’ 19.1%, ‘내수부진’ 8.5%, ‘납품단가인하’ 8.5%, ‘행정규제’ 8.5%, ‘자금부족’ 6.4%, ‘인력부족’ 6.4%, ‘환율불안’ 4.3%, ‘고유가’ 2.1% 순으로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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