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부천시을 서영석 당협위원장 

[부천신문]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역병으로 온 세계가 어려움에 직면하고, 델타바이러스의 출현으로 우리나라도 가장 강한 거리두기 4단계라는 미경험의 초강수를 발령했다. 그 간의 정부 방역 정책의 무수한 허점이 노정되고 있는 가운데, 유일하게 국민의힘 부천시을 서영석 당협위원장은 지난 1년간 꾸준히 중·상동 전통시장을 비롯하여 부천시내의 공원은 물론 야외체육시설과 산책로 등을 불문하고 시민이 이용하는 곳은 어디라도 찾아가 방역과 거리청소를 실시해오고 있다. 

지난 1년간의 방역활동에 따른 정황을 듣고자 서영석 위원장과의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인터뷰] 부천 청지기 서영석의 코로나 방역 1년!
[인터뷰] 부천 청지기 서영석의 코로나 방역 1년!

 

1. 위원장님, 정확히 언제부터 방역활동을 실시하였는지?

- 작년 총선 기간 중에 잠시 실시하였으나, 끝나고 나서 확진자가 늘어나고 주변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 할 수 있는 절실한 일이 방역이라는 생각이 들어 나서게 되었습니다. 잠깐인 것 같은데, 벌써 1년이나 되었습니다.  

 

1년간 매일 아침 공공시설을 소독하는 서영석 당협위원장
1년간 매일 아침 공공시설을 소독하는 서영석 당협위원장

2. 주로 방역에 중점을 두신 곳이라면 어디이고, 이유는 무엇인지요?

- 한마디로 시민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입니다. 저는 자주 전통시장을 이용하는데, 대형쇼핑몰이 격주로 휴무가 실시되면 중·상동 전통시장에 이용시민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물론 코로나 여파로 경제적 어려움이 컸었지만 이용하는 시민들 간의 거리두기도 그렇고 시설의 청결도 신경이 쓰였습니다. 그래서 당원들과 상의해서 정기적으로 실시하게 되었습니다.

전통시장 방역하는 서영석 위원장 모습.(사진 제공=부천시을 당협위원회)
전통시장 방역하는 서영석 위원장 모습.(사진 제공=부천시을 당협위원회)
전통시장 상인과 대화하고 있는 서영석 위원장 (사진제공=부천시을 당협위원회)

 

3. 전통시장 상인들과 시민들의 반응은 어떠신가요?

- 처음에는 ‘정치인이니까 한 두 번하고 말겠지’라고 생각하신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 역시 거리를 두고 바라보는 눈총을 느낀 것도 사실입니다. 약 3개월 정도가 지나니까 몇 분들께서 인사도 건네고 감사하다고 격려도 해주시면서 대화가 이루어지게 됐습니다. 지금 되돌아보면 정치인들에 대한 인식이 일반인들에게는 전시성으로 비쳐졌다는 반성을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만 지금은 일이 있어 방역 일정이 늦어지면 오히려 걱정을 해주시고 이유를 물어보시고 많이 고마워하십니다.  

지난 겨울 서영석 위원장이 전통시장 상인들과 반갑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 제공=부천시을 당협위원회)

 

4. 코로나19가 유독 부천에서 많이 발생한다고 하는데, 그에 대해 관심을 갖고 기고를 하셨었죠?

- 부천은 인구밀도도 높지만 지역이 좁기도 합니다. 코로나가 접촉에 의한 전염성 질병이라는 특성을 고려하면 밀접과 밀집지역이 위험에 취약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부천은 지난 해 말 요양병원에 수십 명의 집단 감염으로 코호트 격리까지 겪고 아까운 생명까지 잃었습니다. 우리 부천은 종합병원도 적지 않은 데 이럴 수 있나 해서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그 후 3월 후에도 수십 명의 집단 감염이 지난 번 발생했던 곳의 길 건너 요양원에서 재차 발생했습니다. 더구나 요양병원이나 요양원은 특성상 감염에 대해 안전지대임에도 불구하고 재차 발생했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방역체계나 병원 간의 긴밀한 협조와 선제적 행정시스템의 문제를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아직도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불안해하는 시민들이 많습니다.

 

서영석 당협위원장의 아침방역 모습 (사진 제공=부천시을 당협위원회)
서영석 당협위원장의 아침방역 모습 (사진 제공=부천시을 당협위원회)

5. 근래에 전통시장 외에 다중이 이용하는 체육시설이나 공원 등에도 이른 새벽부터 방역과 청소, 소독도 하는 것으로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이 있던데요?

- 특별한 것은 아니고 제가 사는 주변에 아침 운동을 하다보면 건강을 위해 시민들께서 많이 이용하는 시설들에도 방역이 필요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공공기관에서도 어느 순간 전혀 방역하는 것을 볼 수 없어 많이 안타깝고 불안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당원들과 함께 시민들이 이용하는 다중시설들을 가능하면 빠지지 않도록 소독과 방역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제가 방역을 하다보면 정치인인 걸 아시고 다가와 평소 생활하시다 불편한 점이나 개선사항 등의 애로점들을 말씀해주십니다. 그걸 메모하고 함께 고민하고 시청 관련부서 등에 건의해서 해결도 해드렸습니다. 

 

6. 해결해드린 구체적 사례는 어떤거죠?

- 상2동에 소재한 원천공원이 있는데, 시민의 강이 시작되는 발원지입니다. 평소 즐겨 이용하시는 주민들께서 공원관리가 잘 안되어 잡풀이 우거지고 벌레들로 이용에 불편하다고 하셔서 시청 관계부서에 건의하여 지금은 깨끗이 정리가 잘 되었고, 최근에는 1기 중동신도시 APT 리모델링 문제로 어려움이 있다고 APT 동 대표 몇 분이 잘 모르는 일이고 불안하시다고 방문하셨습니다. 즉시 시청의 관련 주무부서장들과의 간담회 자리를 마련해드렸습니다. 저도 모르는 걸 많이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고, 참석한 분들 모두 고마워하셔서 작은 일이지만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민원 해결된 원천공원 모습
민원 해결된 원천공원 모습

 

1기 중동신도시 APT 리모델링 문제로 시청 주무부서장과의간담회 진행 모습 (사진 제공=부천시을 당협위원회)
1기 중동신도시 APT 리모델링 문제로 시청 주무부서장과의간담회 진행 모습 (사진 제공=부천시을 당협위원회)

7. 몇일 전에는 공사현장도 방문하셨던데요?

- 날씨도 변덕스럽고 남쪽엔 폭우 피해도 심하다고 해서 걱정도 되고 해서 몇 군데 공사현장을 방문하고 책임자들과 환담하면서 안전사고에 대해 각별히 유념해주십사 하고 둘러보았습니다.    

길주공원 리모델링 답사 모습 (사진 제공=부천시을 당협위원회)
길주공원 리모델링 답사 모습 (사진 제공=부천시을 당협위원회)
송내공영주차장 공사 현장 방문 모습 (사진 제공=부천시을 당협위원회)
송내공영주차장 공사 현장 방문 모습 (사진 제공=부천시을 당협위원회)

 

8. 1년 동안 부천 정치인으로서 유일하게 지속적으로 방역과 소독을 해오셨는데, 어려운 점이나 아쉬운 것이 있다면 무엇인지요? 

- 자랑할 것은 아니고, 이제 습관이 되었습니다. 특히 전통시장 방역은, 상인분들께서 혹시 저를 기다리실지도 모른다는 착각(?)으로 반드시 정해진 날짜에 가려고 노력합니다. 어려운 점보다는 코로나19로 지난 한 해는 생존과 가장 민감한 소상공인들의 애환을 직접 느끼게 되었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방역뿐이었습니다. 매우 안타까웠습니다. 특히 문을 닫는 상점도 직접 보게 되는 일은 괴롭기까지 했습니다. 상인분들에게는 반드시 좋아질 거라며 좀 더 견뎌보자고 서로 위로와 격려로 한 해를 버텨왔습니다.

그러나, 올해 들어 부천시의 확진자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점차 늘어나더니, 전국적으로 급기야 1일 확진자가 1,100명이 넘고 거리두기가 최고 수준인 4단계까지 이르렀습니다. 정부는 시민들 모두가 백신을 접종할 수 있을 것처럼 발표해놓고, 백신 수급문제로 예약마저 중단하는 정부의 허술한 코로나 대응과 거리두기 격상으로 인한 소상공인들의 절망과 온갖 규제로 시민들의 일상이 무너지고 있어 매우 안타깝습니다. 

늘 방역 현장에서 겪는 일이지만 공공기관이나 시 산하단체에서도 전혀 방역을 실시하지 않아 안타깝습니다. 이유가 궁금합니다만, 아마 부천시가 광역동으로 바뀌면서 인원 동원이나 지휘체계가 어려워서가 아닌지 매우 안타깝습니다. 방역의 지속성도 중요하지만 동시적이고 일시적인 방역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서영석 위원장이 쌈지공원에서 환경미화원들과 화이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부천시을 당협위원회)
서영석 위원장이 쌈지공원에서 환경미화원들과 화이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부천시을 당협위원회)

 

중앙공원 내 공공시설 방역하는 서영석 위원장 모습(사진 제공=부천시을 당협위원회)
중앙공원 내 공공시설 방역하는 서영석 위원장 모습(사진 제공=부천시을 당협위원회)
다중이용시설 방역하는 서영석 위원장 모습.(사진 제공=부천시을 당협위원회)
다중이용시설 방역하는 서영석 위원장 모습.(사진 제공=부천시을 당협위원회)
다중이용시설 방역하는 서영석 위원장 모습.(사진 제공=부천시을 당협위원회)

 

9. 앞으로의 계획은 어떤가요? 

- 전대미문의 코로나19로 인하여 삶의 방식은 물론 모든 환경과 상황이 바뀔 수밖에 없는 형국에 이르렀습니다. 결국 전염병의 팬데믹 환경에 맞게 사람이 적응해야 한다면 지금은 코로나 극복이 시급하다고 봅니다. 최대한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방역의 청지기 역할을 계속해 나갈 작정입니다. 

 

 부천시을 국민의힘 당협사무실에서 서영석 당협위원장과 인터뷰를 가졌다. 국민의힘 10대 약속 앞에서 촬영한 서영석 당협위원장 모습.
 부천시을 국민의힘 당협사무실에서 서영석 당협위원장과 인터뷰를 가졌다. 국민의힘 10대 약속 앞에서 촬영한 서영석 당협위원장 모습.

10. 서 위원장님의 시장 출마설이 항간에 자주 회자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입장은 어떠신지요?

- 저도 시민들이나 지인, 그리고 언론인들로부터 내년 시장선거 출마에 대해 질문을 받은 것은 사실입니다. 늘 제 입장을 말씀드린 것처럼,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지금은 코로나19로 대한민국 전체의 민생이 도탄에 빠졌습니다. 특히 부천은 코로나19로 인한 피해자가 제일 많았고 확진자도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불행한 도시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난 9일에는 무려35명이나 되는 다수의 확진자 발생해서 만나는 시민들의 불안해서 견디기 어렵다는 호소를 듣기도 했습니다.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이 앞섭니다. 제가 방역을 하면서 많은 시민들과 소상공인, 청년과 학생 주부들을 직접 현장을 방문, 만나보면서 너무 안타까운 것은 평범한 일상이 무너지고 있다는 절박함입니다. 전통시장 내의 ‘임대’ 알림이나 상가거리에는 문을 열지 않는 곳도 최근 들어 자주 목격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정치의 근본이 민생을 살피고 시민의 건강과 안전의 보장이 최우선이라고 생각뿐입니다. 

잘 아시는 것처럼 더구나 내년 초에 실시할 대통령 선거가 대한민국의 명운을 좌우하는 중차대한 갈림길이라고 보는데, 정권교체의 기틀 마련을 위한 당원 확보는 물론 모두가 당심을 한 곳으로 모으고 전력을 다해야하는 시기입니다. 제가 지난 해 총선에 출마한 경험에 비추어 볼 때 당원들의 의견과 당 조직체계 상의 절차와 방식에 따르는 것이 순리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저로서는 무너져 내리고 있는 부천시민들의 민생과 건강을 위해 ‘부천의 청지기’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 나갈 각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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