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신문] 부천소방서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벌초와 성묘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벌 쏘임 안전사고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8일 밝혔다.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평균 도내 평균 벌 쏘임 사고는 1,130건이 발생하였고, 이중 869건(77%)이 벌들이 왕성하게 활동하는 7~9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8월부터 9월은 벌이 산란하는 시기로 개체 수가 늘어나고 벌이 한창 민감해지는 시기이기 때문에 사고 발생위험이 커 예방수칙 준수가 요구된다.

벌쏘임 예방법은 ▲ 향수, 화장품, 스프레이종류 사용자제 ▲ 밝은색상·긴소매 옷입기 ▲ 벌집 발견 시 자세를 낮추고 천천히 다른 장소로 이동하기 ▲ 벌집 접촉시 머리부위를 감싸고 신속하게 20m 이상 이탈하기 등이 있다.

또한 벌집을 발견했을 때 함부로 건드리지 말고 119에 신고하고, 벌에 쏘였을 때는 신용카드 등으로 환부의 벌침을 제거하고, 냉찜질을 하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소방서 관계자는 “벌독에 의한 사망 시간은 79%가 벌 쏘임 후 1시간 이내 정도로 매우 치명적”이라며 “안전사고 발생 시 즉시 119에 신고하여 응급처치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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