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델링 후, 23평형, 27평형, 33평형→27평형, 33평형, 37평형 늘어나

-주차대수 현재 0.96대→1.5대로

-지상 공간... 테마식 공원과 녹지 확보, 최신 트렌트 커뮤니티 시설 들어서

부천 상동한아름마을 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조감도
부천 상동한아름마을 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조감도

[부천신문] 1994년 준공된 부천 상동의 한아름마을 현대아파트가 부천 최초로 리모델링 단지로 재탄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아파트단지는 올해 8월 말 조합설립에 관한 동의서 징구를 시작한 지 2달여 만에 동의율 60%를 돌파해 조합설립을 앞두고 있다.

상동한아름현대 리모델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에 따르면 추진위는 아파트단지의 재건축은 힘들다고 판단해 지난해 7월 주민의 자치적 성향 파악을 위해 사전설문 동의서를 받아본 결과 65% 정도의 주민이 리모델링을 원한다는 결론을 얻어 지난해 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

이후 추진위는 지난 825일부터 모두 1236세대에 대해 동의서를 징구를 시작해 약 2달여 만에 60% 동의율을 보여 오는 12월 조합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동한아름마을 현대아파트는 수도권 제1 순환도로와 지하철 7호선을 근처에 두고 있으며, 향후 GTX-B&D 노선이 근접한 곳으로 입지적 위치가 양호하나 준공한 지 30년이 된 아파트단지로 그동안 주목을 받지 못했다.

또한, ··고를 모두 근접해 두고 있으며 순천향대 부천병원과 중앙공원 등 대규모 공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에 따른 가치를 받지 못했던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1236세대의 대규모 단지임에도 불구하고 동의서를 접수하기 시작한 지 2달여가 지난 10월 말 기준 동의율은 60%를 넘고 있으며, 이제 약 6%의 추가 동의를 받으면 조합설립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추진위 관계자는 올 연말 조합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안전진단 시 사업승인이 쉬운 내력벽을 최대한 살리는 범위에서 요즘 아파트의 트렌드에 발맞추는 주거 명품 아파트로 리모델링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추진위는 현재는 23, 27, 31평의 세 타입을 수평 증축을 통해 27, 33, 37평으로 세대의 전용면적을 넓힐 계획이며 만약 주택법에 근거해 경기도 최초로 용적률을 320%까지 상향된다면 주거면적은 29, 35, 39평까지도 가능해 주거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또 현재 1236세대를 185세대 추가 일반분양을 통해 조합원들의 분담금을 낮추면서 주차 가능 대수가 0.96대에서 1.5대로 늘릴 예정이며, 현재의 지상 주차장을 테마식 공원 및 녹지공간 확보를 통해 쾌적한 주거 환경을 만들 수 있으며 주민 편의 시설인 각종 커뮤니티 시설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추진위 관계자는 늘어나는 평수에 대해서 기존 평형의 협소함을 느끼지 못하는 세대에 대해서는 세대 분리형을 도입해 임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빠른 조합설립 동의율에 따라 현재 H 건설과 P 건설, S 건설 등 국내 유수의 시공사와 미팅도 진행하고 있다.

한편 1기 신도시 중 중동신도시만 리모델링이 활성화되지 않은 상황이나 상동한아름 현대아파트가 계획대로 조합이 설립된다면 향후 경인 서부권에 1호 리모델링의 새로운 바람이 불 수 있는 시발점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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