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석구석 닿지 못한 긴급히 필요한 손길을 이어지도록 합니다."

[사람] 양왕덕 심곡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
[사람] 양왕덕 심곡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

 

[부천신문] 주민들이 직접 지역내 어려운 사람들을 찾아 살피고 복지기관과 연결을 해주고 있다. 부천 내에 10개의 동단위로 구성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이다. 그 중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심곡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양왕덕 위원장을 만났다.

"구석구석 닿지 못한 긴급히 필요한 손길을 이어지도록 합니다. 어려운 이웃을 만나면 희망복지과와 함께 지원합니다."

심곡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역할에 대한 양왕덕 위원장의 설명이다.

양왕덕 위원장은 춘의동에 작업복 및 판촉물 전문 알파크로스를 운영하며 2019년도부터 위원장으로 취임해 심곡동 협의체 위원들과 반찬 나눔과 주거환경개선, 맞춤형 물품지원등 지역사회에 갑자기 어려운 사람들을 찾아 복지기관과 연결해주거나 일상으로의 복귀를 돕고 있다.

양 위원장은 가장 기억에 남는 일에 대한 질문에 "월세 사시는 할아버지 한 분의 낡은 집을 고쳐드렸는데, 집수리 후 할아버지를 내보내지 않는 것으로 집주인과 협의하였으나 6개월 후 쫒겨났고 1년 후에는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접했다. 너무 안타까운 일"이라고 사회의 차가운 현실을 얘기했다.

또한, "발품 팔아 돌아다녀야하는 일인데 코로나로 인해 대면하지 못하니 더 답답했다."라며 토로했다. 

양 위원장은 협의체 밖에서도 분주했다. 작년 7월부터 1년간 제일라이온스협회 클럽 회장으로 역임 당시 클럽의 매년 봉사예산 중 300여만원을 심곡동에 기탁할수 있게 편성했다. 

또한, 동부라이온스클럽, 복사골 로타리 클럽과 연계하여 삼계탕 배달 사업을 진행하는 등 다수의 개인사업자들과 함께 장학금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양왕덕 위원장은 "지역 이웃을 위해 십시일반으로 도움주시는 위원들과 주민 여러분, 심곡동의 장학사업을 후원해 주시는 사업자 분들 모두에게 감사하다. 앞으로도 많은 도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보건복지부 산하단체로 지역 내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10개의 동 단위로 구성되어 있으며,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살피고, 알리고, 보살피는 지역복지공동체 조성을 위해 구성된 동 단위의 주민 네트워크 조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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