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전통 음식 부천 사람들에게 선보이며 향토음식 문화와 건강한 식습관 문화 만들겠다"

부천시향토음식연구회 권미연 회장
부천시향토음식연구회 권미연 회장

 

[부천신문] 여러세대가 같이 살던 대가족은 찾아보기 힘든 현재, 핵가족 또는 1인가구의 증가로 가족 내 세대간의 연결이 약해지면서 그 가족 고유만의 전통음식문화가 계승이 어려워지고 있다.

권미연 부천시향토음식연구회 회장은 잊혀져가는 향토음식문화를 지키기위해 가풍이 깃든 전통음식을 배워와 고향의 특성과 식문화의 변화 등을 연구하며 이를 다시 많은 부천 시민들에게 알리고 있다. 

권미연 회장은 "가족 집집마다의 전통 장, 김치가 있고 그 음식으로 만든 또 다른 음식이 되어 매일매일의 밥상에 오른다. 부모님의 부모님의 집밥은 역사이며 전통이 된다."며 "부천토박이만의 전통 그대로 지역음식도 있을 것이고 타향살이를 했던 이주자의 고향의 맛이 계승된 음식도 있을 것이다. 부천시만해도 엄청나게 다양한 음식들이 있다"고 말했다.

권미연 회장은 2016년도 부천문화원에서 전통음식전시와 한옥마을 전통음식만들기 체험 강의를 시작으로 부천과 인천 등지에서'전통음식'과 '식문화' 수업 등을 강의하며 전통음식 만들기와 건강한 식문화 자리잡기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부천시를 비롯해 자연친화적인 협동조합들과 사회적기업과 활동하며 함께 독거노인, 미혼모 등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요리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그가 말하는 '건강한 식문화'는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좋은 사람들과 바르게 자란 제철음식으로 천천히 음미하고 행복한 식사시간을 갖는 것"이라고 한다.

이어 "바쁘고 귀찮다는 생각으로 음식을 대충 해치우듯 먹게되면 식사의 즐거움도 느끼지 못하며 건강도 나빠질 것"이며 "각종 영양제를 왕창 먹기 보다도 좀 더 바른 음식들로 내게 필요한 영양소를 섭취해주는 것이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해지는 길"이라고 말한다.

권미연 회장은 2019년도에 제20회 한국음식관광박람회 한국국제요리경연대회의 '약선음식'과 '혼례음식'부문에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장인 문재인 대통령상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권미연 회장은 무엇보다 '밥이 보약'이라며 "건강한 식재료로 시간을 들여 만들고 천천히 음식을 즐기는 식문화가 사람에게 힐링을 준다. 많은 사람들이 전통음식과 바른 식사로 좋은 기운을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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