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디자인 공모, 10월 중 결과 보고 예정
심곡천특화거리(심곡동), 벚꽃거리(원종동), 펄벅문화거리(심곡본동) 추진 예정

부천시청 전경
부천시청 전경

 

[부천신문] 기존의 획일화된 디자인의 건물번호판이 거리 특성에도 맞게 ‘생활밀착형 건물번호판’으로 특화되어 부천지역 곳곳에 내걸린다.

부천시가 올해부터 도로명주소 생활화를 촉진하고 ‘문화특별시 부천’ 이미지 제고를 위해 특화된 부천형 건물번호판 특화거리 조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때문이다.

16일 부천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기존 규격화된 도로명주소 건물번호판과 달리 시민참여 디자인 공모를 통해 시비 2천80만원을 들여 지역주민(특화거리) 약 10만명을 대상으로 생활유착형 특화된 ‘부천형(자율형) 건물번호판’을 제작해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우선 디자인이 선정되면 부천형 건물번호판 260개를 제작해 심곡천특화거리(심곡동), 벚꽃거리(원종동), 펄벅문화거리(심곡본동) 3곳에 각각 100개, 70개, 90개를 나눠 설치할 방침이다.

이번 부천형 건물번호판 설치는 도로명주소법 제27조(주소보정 사용 지원) 법 조항이 신설됨에 따라 부천시 주소정보에 관한 조례 제5조(주소정보의 생활화 시책)에 근거해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추진 계획으로 오는 3월 특화된 ‘부천형(자율형) 건물번호판’ 제작 계획을 수립, 4월 기초자료 조사 및 대상지 선정, 5월 건물소유자·이해관계인 대상 설명, 7월 ‘부천형(자율형) 건물번호판’ 디자인 아이디어 공모, 9월 제작·배포, 10월 특화된 ‘부천형(자율형) 건물번호판’ 결과 보고 순으로 진행한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기존 규격화된 건물번호판에 대해 획일적이고 딱딱한 이미지가 많아 지역주민이 그 특성에 맞는 생활유착형 번호판에 대한 요구가 있었다”며 “올해 특화거리 조성을 통해 그 지역 이미지에 어울리는 시민참여 디자인을 공모해 브랜드화할 수 있는 디자인을 선정·제작해 도로명주소 생활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추진해 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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