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 바꾸고 새롭게, 임태희와 함께 합시다”

 

[부천신문] 6.1 지방선거에서 맞대결로 치러진 경기도 교육감에는 임태희 후보가 당선되며 경기도의 첫 보수 교육감이 됐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임태희 당선자는 308만1천100표(54.79%)로 254만1천863표(45.20%)를 지지받은 성기선 후보와는 53만9천237표(9.59%)차로 앞질러 당선됐다.

그는 이날 오전 1시께 성 후보와 득표 격차가 벌어지며 당선이 확실시되자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의 선거캠프에서 관계자들과 지지자들의 환호 속에 축하와 꽃다발을 받고 "경기 교육을 자율과 균형, 미래지향형으로 바꾸겠다"는 당선 소감을 밝혔다.

앞서 임 후보는 "전교조 중심의 경기 교육을 바꿔야 한다"며 출마를 선언하고 지지를 호소해왔다.

특히 진보 교육감들이 경기 교육을 이끌어온 지난 13년을 실패로 규정하고 혁신교육과 고교평준화, 9시 등교제 등 경기도교육청이 추진해온 정책들에 대한 폐지 또는 재검토 방침을 밝혀 향후 경기 교육의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임태희 당선자는 당선 소감으로 "13년의 획일, 편향, 현실안주 교육을 끝내고 자율, 균형, 미래지향 교육으로 경기교육을 새롭게 바꾸겠다", "그리하여 경기도 모든 지역, 모든 학생에게 
올바른 교육, 따뜻한 인성, 고른 교육기회를 누릴 권리를, 학부모는 돌봄과 사교육비, 진로, 폭력 등 걱정에서 벗어나 공교육에 대한 믿음을 되찾아 드리겠습니다."라며 "앞으로 4년,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의 목소리를 더 경청하고, 현장에서 답을 찾아 정책에 반영하는 ‘소통’ 교육감이 되겠습니다"라고 감사인사와 함께 포부를 밝혔다.

한편, 임 후보는 경기 분당을 지역구에서 16∼18대에 걸쳐 3차례 국회의원에 당선됐고, 이명박 정부 당시 고용노동부 장관과 대통령비서실장 등을 지냈다.

지난 대선에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중앙선대위 총괄상황본부장직을 수행했고, 선거 직후에는 당선인 특별고문을 맡기도 했다.

 

 

저작권자 © 부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