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소 안내 미흡·신용카드 결제 안 돼 대중화 걸림돌

[부천신문] 부천시 관내 전기차 충전소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기가 고장난 채 오랫동안 방치돼 있어 주민들이 불만을 호소하고 있다.

부천체육관 주차장에 설치된 고장난 전기차 충전기.
부천체육관 주차장에 설치된 고장난 전기차 충전기.
부천체육관 전기차 충전소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기 모습.
부천체육관 전기차 충전소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기 모습.

 

부천시 관내 설치된 전기자 충전기는 총 63기이며 그 중 부천체육관 주차장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기 6기 중 1기가 고장난 채 그대로 오랫동안 방치돼 있어 이곳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또한 소화기도 미비치돼 있어 화재 발생 시 초기 진압이 어렵고 대형 화재로 번질 것이 우려됐다. 시청 2층 충전소의 경우도 위험물보관창고가 바로 옆에 있어 화재 시 대형화재로 번질 가능성이 컸다.

부천시청 지하 2층 전기차 충전소에서 이용 시민이 자신의 전기차를 충전하고 있다.
부천시청 지하 2층 전기차 충전소에서 이용 시민이 자신의 전기차를 충전하고 있다.
부천시청 지하 2층 전기차 충전소 모습.
부천시청 지하 2층 전기차 충전소 모습.
소화기가 미비치돼 있는 부천시청 지하 2층 전기차 충전소 바로 옆에 위험물보관창고가 있다.
소화기가 미비치돼 있는 부천시청 지하 2층 전기차 충전소 바로 옆에 위험물보관창고가 있다.
부천시청 지하 2층 전기차 충전소 옆 위험물 경고를 알리는 창고문.
부천시청 지하 2층 전기차 충전소 옆 위험물 경고를 알리는 창고문.

 

약대주민지원센터에는 센터 뒤쪽 비좁은 곳에 전기차 완속 충전기가 단 1기뿐이어서 사용이 불편하다. 센터 입구에 전기차 충전소가 설치돼 있다는 안내문도 없었으며 소화기도 설치돼 있지 않았다.

약대주민지원센터 뒤쪽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소 모습.
약대주민지원센터 뒤쪽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소 모습.

 

주민 A씨는 “이곳에 전기차 충전소가 있는지조차 몰랐다. 오늘 보니 충전을 다 하는 데에는 무려 5시간이나 걸리니 생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실제로 무용지물이며 신용카드 결제도 되지 않아 매우 불편하다”고 말했다.

현재 자동차 급속 충전기 2기 등이 부천시청 지하 2층에 설치돼 있으며 각 행정복지센터와 주민지원센터 등에 설치된 완속 충전기는 충전 시간이 오래 걸려 실제로 사용이 불편하다는 것이다.

또한 관내 전기차 충전기가 대부분 4년 이상 된 것이어서 노후화 및 기능저하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완속 충전기는 일반 신용카드 결제가 불가했다. 이는 이용에 상당한 불편을 주고 있으며 대중화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부천시 관계자는 “전기차 충전소 현장을 다시 점검해 고장난 충전기는 바로 수리하고 전용 소화기도 비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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