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서에 기반한 찬반 토론 경험으로 고차원적 사고력 및 사회적 문제해결력 함양 도모
- 온라인 교육 및 대면 토론을 활용하여‘블렌디드 독서토론 캠프’형태로 운영

 

[부천신문] 부천교육지원청(교육장 김선복)은 9월 17일, 24일 양일간 ‘2022 초등 블렌디드 독서토론 한마당’을 개최하였다. 본 행사는 토론교육도시부천프로젝트 활성화를 위해 관내 초등학생 5~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별, 팀별 사전 공모했다. 

2022 초등 블렌디드 독서토론 한마당의 토론 논제는 ‘촉법소년의 연령기준을 만 12세로 낮추어야 한다’, 권장도서는 ‘죄와 벌 (도스토예프스키 원작, 윤솜 지음, 고래의 숲, 2019)’(그림책), ‘죽이고 싶은 아이(이꽃님 지음, 우리학교, 2021)’, ‘괴물이 된 아이들(강미 외 지음, 넥서스, 2022)’ 이다. 

토론 논제는 6월 학생, 교사, 학부모, 시민이 참여한 ‘교육공동체 토론논제 공모전’에서 선정된 논제와 학생들의 실제적인 삶을 반영하여 최종 토론 논제를 선정하였다. 본 행사는 부천교육지원청이 주최하고 주관하였으며 초등학교 토론중심 교육과정과 토론수업 활성화를 위해 실시되었고 독서 기반 찬반 토론을 위한 논증 교육, 판정 교육, 다양한 토론 방법의 실습 등을 통해 학생 개개인의 읽기 및 의사소통의 역량이 함양될 수 있도록 실시됐다. 

선정된 18팀(3인 1팀, 총 54명)을 대상으로 17일은 18개의 온라인 소회의실에서 학생들이 팀별로 논제에 대한 주장과 이유, 근거를 중심으로 논증 실습(4시간)을 했고, 24일은 성주초 8개의 교실에서 논제에 대한 3:3 찬반 토론(2R)으로 논증, 판정 및 코칭, 소감 나눔 과정으로 진행했다. 이를 위해 교사와 학부모들로 구성된 운영진(교사 30명, 학부모 10명)이 토론 실습 강의와 토론 판정관 및 사회자·계측자로 참여 지원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촉법소년의 연령 기준 및 처벌과 관련하여 몰랐던 정보를 많이 알게 되었고, 상대방 팀의 주장에 대해 이유와 근거를 들어 반박하는게 힘들었지만 재미있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본 행사의 실무지원단으로 참여한 한 교사는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2년간 진행하지 못했던 초등 토론한마당을 2년만에 대면토론으로 진행하니 학생들의 토론에 대한 열의가 느껴졌고, 다시 한번 부천이 토론교육의 도시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부천교육지원청 김선복 교육장은 “미래사회는 공존과 협력의 사회이며,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역량은 민주시민 역량으로 초등학생들이 이 토론 한마당을 계기로 사회적 논제에 관심을 가지고 독서를 기반하여 자신의 생각을 꺼내고 문제를 해결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현재의 시민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부천교육의 방향은 교육공동체가 교육토론 역량을 강화하여 성숙한 민주 시민성을 함양하고 질문이 넘치는 수업 속에서 학생이 주체가 되는 배움을 실천해 나가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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