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영 목사
윤대영 목사

[부천신문] 지금 대한민국은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다. 안보 문제로 세계는 지금 다시 냉전 시대로 돌아섰다. 우크라이나가 그 증거이다. 남북문제도 새로운 국면이다. 북한은 다시 고난의 행군을 해야 할 정도로 빈핍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국내 정치용으로 핵을 실험하려고 한다.

남북보다 더 심각한 것은 남남의 문제다. 이미 국론의 분열 정도를 넘어섰다. 사상이 문화가 되었다. 이미 굳어진 고정관념이 되었고, 당연시된 시각과 자기 편견을 의롭게 여기게 되었다. 진보와 보수의 시대는 넘어섰다. 경제 문제로 보자. 미국은 중국을 견제한다고 하나 속내는 다른 데에 있다. 자기 나라 즉, 미국만 위한 강한 금융정책을 쓰고 있다. 금리를 올리고 있다. 기축통화의 금리가 오르면 기축통화의 영향 안에 있는 모든 국가의 금리는 자동으로 따라 올라가야 한다. 한국이 대표적이다. 다시 금리는 올라갈 것이다. 세계적으로 가계대출이 많기로 한국이 우위이다. 국민들의 금융비용이 높아지면 엥겔지수의 식대가 점점 비율이 높아지고, 삶의 질은 떨어지기 마련이다. 이것만으로도 사회적 문제의 원인이 된다. 자연 환경문제는 분초를 다툰다. 바다의 어족마저 바뀌어 가고, 농작물의 변화하는 자연의 변화에 발맞추기가 어려워지고 있다. 머지않아 북한에서 사과를 심을 수도 있다. 태풍은 해 달리 거칠어지고 있고, 국민의 생활고는 높아가고 있다. 이러한 판국에 국회의원님들과 당 지도부는 말꼬리 물고 거품을 물고 있다. 대통령의 말이다. 대통령이 종교인이 아니다. 그는 특히 수사검찰로 잔뼈가 굳어 있다. 예수님도 바리새파 사람들을 보고 ‘독사의 자식들아’라고 하기도 했고, 회칠한 무덤이라고 하기도 했다. 대통령이 당선되었다고 해서 그날 당장 영성(靈性)과 인격(人格)이 대통령스럽게 바뀌지 않는다. 그분이 혼자 내뱉은 말은 인생 누구나 본능에 의한 말을 혼잣말(독백)으로 툴툴거림이다. 대통령의 사과를 받아낸다고 해서 국민 부담인 세금이 내려가는 것도 아니고, 환율이 내려가는 것도 아니다. 대통령이 사람임을 인정해주는 국민쯤 되어야 하지 않을까? 고(故) 김영삼 대통령도 수시로 글마 그거(경상도 사투리, 친숙한 아랫사람을 지칭하는 말)을 자주 썼다. 지금 야당이 이렇게 한가로울 수 있나? 남의 혼잣말을 붙잡고 탄핵이라도 할 것처럼 으르렁거린다. 지금 그대들은 그대들이 일방적으로 생산한 숱한 오발탄 법령들, 그리고 야당이 추구한 평화통일의 일환으로 시행한 대북사업들 국민을 속이고 북한에 배려한 재원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극단적 평화의 눈으로 보면 북한이 남한을 삼키고, 북한이 남북 통일하면 핵 가진 경제 대국이 되어 즉시 세계 4위 국으로 뛰어오를 수 있다는 허황된 꿈을 꿀 수도 있다. 북핵을 업그레이드 하는데 얼마나 필요하십니까 라고 안부를 묻고, 전혀 다른 명목으로 위장하여 돈을 북으로 보내고 있었던 정황이 경기도에서부터 드러나고 있다. 이것을 국민들은 우려한다. 대장동 사건에서 이재명 당 대표께서는 한 푼도 받은 것이 없다고 하셨으니 그럴 수 있겠다고 인정이 되면서 혹시나 경기 동부로 흘러가지 않았나?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그렇다면 모두 북으로 갈 수도 있겠다. 말도 안되는 상상을 하고, 불안해 하기도 한다. 에너지는 국민의 생명과 일치한다. 원자력 발전소를 5년간 폐기하고, 녹색 에너지가 아니고 탄소를 무진장 배출하는 에너지 원이고, 국가를 하루 아침에 위기로 몰고 갈 수 있는 위험한 원자 폭탄에 준한다고 보신 분에 대한 손해배상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라고 하는 판국에 자신들의 성찰을 해야 하는 절박한 시간이다. 심지어는 태양광 문제도 어처구니없는 부실사업이 속속 드러나 감사원의 감사를 받고 있다. 현 야당이 여당시절 했던 모든 대북 정책은 평화관점에서 보므로 현 정부나 여당 시각과는 반대이고 보니 모든 정책을 다시 봐야 하는 시점이 온 것이다.

4대강 보 문제도 보통 문제가 아니다. 보 문제로 16억을 손해배상하고 국민들에겐 쉬쉬하고 있다. 도대체 제대로 한 것이 무엇인가? 물론 관점의 문제이긴 하다. 북에서 죽은 공무원 문제, 그리고 동해로 귀순해 온 탈북민들을 눈을 가리고, 판문각에서 재판도 없이 넘겨준 다음 그들이 눈을 떴을 때 입장을 생각해 보았는가? 아직도 국민들은 서울시장 고(故) 박원순의 사인이 궁금하기도 하고, 중국과 동행하여 무엇을 주었으며, 무엇을 얻었는지, 대중 외교 백서를 읽어보고 싶다. 파고드는 사법기관의 인파이트를 피해 보기 위해 온갖 말꼬리를 물고 늘어지고 있는가? 사람은 공식적 행동이 있고, 개인사적 행동도 있다. 이를 구분 없이 비판하면 이 땅에 누구도 국민 앞에 설 수 없다. 주로 말꼬리 잡기가 정치의 주무가 되고 보니 야당 지도자나 국회의원님들은 한량이라고 부를 수밖에 없는 것이다. 야당의 당 대표는 극단 충신들만 측근에 두었는지 이재명을 겨냥한 수사만 시작되면 핵심 측근은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이미 4명이나 된다. 그 사인(死因)이 무엇인지는 알 수가 없다. 보도가 되어도 믿어지지 않는다. 괴이한 것은 자신의 충신이 죽으면 통곡을 해야 하건만 그 사람 모른다고 빈소에 가서 문상도 하지 않으니 그 준수한 처신은 어디서 나오는 성품인지 신기하기만 하다. 여야 의원들이 국민을 위해서 머리 싸매고, 연구를 해도 지금의 현안에 대한 대안이 나올지 말지이다. 야당은 지난날의 나라 허물기 실정을 성찰하고, 새로운 야당으로 탈바꿈하며 애국당으로 거듭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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