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거치대 미설치·자전거 미수거·안전사고 위험등 강력 시정토록 해야

[부천신문] 부천시 관내 인도 및 길거리, 상점가, 빌딩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무분별하게 버려져 있듯이 방치돼 있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사용료 지불 후 이용할 수 있는 렌탈자전거 등 때문에 통행에 큰 불편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시민들이 인도와 횡단보도 앞에 방치돼 있는 렌탈자전거 때문에 통행에 큰 불편을 느끼고 있다.
시민들이 인도와 횡단보도 앞에 방치돼 있는 렌탈자전거 때문에 통행에 큰 불편을 느끼고 있다.

 

올 9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렌탈자전거 B업체는 현재 관내 500대 정도의 자전거가 운영되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자전거는 관내 이곳저곳에 방치돼 있어 통행하는 시민들에게 큰 불편을 주고 있다. 또한 이러한 자전거를 장기간 사용하지 않는 경우 주차에 필요한 거치대를 설치하거나 수거해가야 함에도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 이러한 자전거는 통행문제뿐만 아니라 도시 미관을 해치고 아이들과 통행자의 안전사고 위험을 야기하고 있다.

 

거리에 놓여 있는 자전거 모습.
거리에 놓여 있는 자전거 모습.

 

해당 자전거에는 ‘주차 후 스마트락(자전거 잠금장치)를 잠그고 주변이 잘 보이도록 반납 사진을 찍어 업로드하면 포인트가 지급’된다고 쓰여져 있다. 그러니까 거치대 없이 일정한 공간에 그냥 놓고 가면 되는 것이다. 이러니 통행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인도에 방치돼 있는 자전거.
인도에 방치돼 있는 자전거.

 

주민 A씨는 “횡단보도를 건너려 하는데 자전거가 가로막고 있어 통행에 있어서 큰 불편을 느꼈다. 장기간 방치돼 있는 자전거도 있어 이에 대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도에 방치돼 있는 자전거.
인도에 방치돼 있는 자전거.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이러한 자전거 관련 사업행위와 민원에 대한 명확한 규제와 조례가 없기 때문에 단속하기 어렵다. 시민 통행불편과 자전거 거치대 미설치, 자전거 미수거, 안전사고 위험 등에 대해 업체와의 간담회와 단체톡 등을 통해 문제를 제기하고 강력하게 시정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도심 통행을 불편하게 하는 자전거들.
도심 통행을 불편하게 하는 자전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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