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처우개선 및 차고지 조성 등 시내버스 운영 관련 현안사항 논의
市 지원과 더불어 운수업계의 자발적인 재정난 자구책 마련 당부

[부천신문] 부천시의회 도시교통위원회(위원장 박순희)는 지난 2일 14시 의회 세미나실에서 관내 시내버스 6개 운수업체와 간담회를 열었다.

 

박순희 부천시의회 도시교통위원장(사진 오른쪽).
박순희 부천시의회 도시교통위원장(사진 오른쪽).

 

이날 간담회에는 도시교통위원회 위원, 소신여객(주), 부천버스(주), 부일교통(주), 청우운수(주), 성광운수(유), 도원교통(주) 등 운수업체, 대중교통과 버스행정팀장과 버스운영팀장 등이 참석해 시내버스 운영과 관련한 현안사항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부천시의회 도시교통위원회와 관내 시내버스 운수업체 간의 간담회 모습.
부천시의회 도시교통위원회와 관내 시내버스 운수업체 간의 간담회 모습.

 

운수업계 관계자들은 “코로나19 이후 유동 인구 감소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가스요금 상승 등으로 경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열악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대중교통 요금은 수년째 동결되고 있어 운수업계의 어려움은 가중되고, 운수 종사자의 잦은 이직 및 경력 단절 등의 문제까지 겹쳐 잦은 교통사고로 이어지는 등 이중 삼중의 부담을 안고 있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운수업계가 안정되어야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음을 강조하며 △운전 근로자의 처우개선을 위한 근로 장려금 지원, △차고지 임대료 인하, △전기버스 구입 보조금 인상, △3기 신도시 개발 시 공영차고지 조성 등을 요구했다.

박순희 도시교통위원장은 관계부서에 운수업계의 요구사항을 적극적으로 반영할 것을 주문했으며, 운수업계에도 출퇴근 시간대 배차 간격의 탄력적 운영 등 자체적인 자구책 마련에 힘쓸 것을 독려했다.

부천시의회 도시교통위원회는 앞으로도 교통정책의 현장에 있는 관계자와의 꾸준한 소통으로 편리하고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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