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와 경제·민생회복 최우선으로 내년도 예산 편성
내년 주요 정책사업들 가시화 및 성과 창출해야

[부천신문] 부천시 2023년도 예산안은 올해 본예산 2조 2,100억 원보다 4.7%(1044억 원) 늘어난 2조 3,144억 원 규모로 편성됐다.

 

부천시청 전경.
부천시청 전경

 

회계별로 살펴보면 일반회계는 올해보다 1,575억 원(8.7%) 증가한 1조 9,710억 원이고, 특별회계는 531억 원(13.4%)이 감소한 3434억 원으로 편성됐다.

시에 따르면 2023년도 예산 편성 방향은 ‘민생재정’에 중점을 두었으며, 경제위기와 민생위기, 안전위기의 상황에서 가장 먼저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취약계층을 보호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편성됐다. 아울러 부천시의 사회복지망 확보’ 및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명품도시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사회기반 인프라 구축과 관리’ 등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실제 부천시는 민선8기 첫해인 올해가 불필요한 사업들을 정리·개선하고 내년도 사업을 구상하는 시기이며 2023년은 도시 비전을 명확히 설정하고 도시를 새롭게 설계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주요 정책사업들이 가시화되고 성과를 창출해야 할 중요한 시기다.

이러한 가운데 지역 기업의 혁신성장과 우수기업 유치, 창업·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1,000억 원 규모의 벤처투자펀드를 결성했으며, 유망기업 발굴과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부천시 경제를 이끌어갈 혁신적인 유니콘 기업을 성장시킨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재정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지만 경제 및 민생 회복을 최우선으로 삼고 내년도 살림을 꾸렸다.

 

2023 부천시 주요 예산편성 방향

부천시의 2023년도 예산안을 살펴보면, 우선 ▲어르신과 여성, 장애인,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안전망을 더욱 두텁게 정비하기 위해 사회복지분야에 9,812억 원 ▲신도시와 원도심의 균형발전과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등 원도심 노후아파트 재개발, 재건축 사업으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도시재생을 통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도시분야에 3,411억 원 ▲일상 속 문화생활을 추구하고 송내국민체육센터와 역곡다목적체육센터, 옥길문화체육센터를 건립해 시민의 건강한 삶을 챙기고, 웹툰융합센터를 문화산업의 핵심 기지로 구축하기 위해 문화분야에 1,238억 원 ▲지역 인재 육성과 공교육 정상화 등 교육인프라 구축에 대한 투자를 늘리기 위해 교육분야에 627억 원 ▲시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안전분야에 592억 원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3고로 인해 경기침체 장기화로 고통받는 시민과 자영업, 소상공인 등 경제회복과 발전을 위해 경제분야에 419억 원 등으로 편성됐다.

2023년도 부천시 예산안은 21일부터 시작되는 ‘제263회 부천시의회 제2차 정례회’를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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