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의열 시의원, “송내어울마당 지하주차장과 부천아트센터 주차장 관리방안 및 관리체계 개선방안 마련 시급”
행정복지위원회, “부천도시공사 행감에 임하는 공직자의 불성실한 자세 질책, 기본 자료 미 숙지 등 행정사무감사를 임하는 자세가 부적절” 지적

최의열 부천시의원(더불어민주당, 아 선거구) 
최의열 부천시의원(더불어민주당, 아 선거구) 

 

[부천신문] 부천시의회 최의열(더불어민주당, 아 선거구) 의원이 제263회 제2차 정례회 각 상임위별 행정사무감사(이하 행감)에서 시정과 각 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례 등을 언급하면서 날카로운 지적과 질타, 대안 제시 등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행정복지위원회 소속 최의열 의원은 28일 열린 부천시도시공사를 상대로 한 행감에서 “송내어울마당 지하주차장이 ‘누굴 위한 주차장이냐’”며 주차장 운영 문제를 지적하고 나섰다.

최의열 시의원이 부천도시공사의 시설운영본부장에게 질의하고 있다.
최의열 시의원이 부천도시공사의 시설운영본부장에게 질의하고 있다.

최 의원 “지난 7월 도시공사의 업무보고 당시 송내어울마당 지하주차장이 BMW 대리점 영업소 직원들이 월정 주차를 하고 있어, 다양한 문화 행사 및 문화강좌에 참석한 시민들이 주차공간이 없어 여러 바퀴 돌다가 결국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등 주차장문제에 대한 민원을 제기했었다” 며 “몇 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하나도 달라진 것이 없다는 것은 직원들이 일하기를 싫어하는 인식을 갖고 있는 거 아니냐”고 질타했다.

최 의원은 “BMW 주차장이 텅텅 비어있는데도 대리점 직원들이 송내어울마당 지하주차장을 이용하고 있는 것은 이들에게 계약 기간을 한달씩 해주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곳 주차장이 관리가 엉망인 상태로 방치되고 있어 악취와 벌레, 쥐 등이 들끌고 있어 시민들의 건강까지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다”면서 “송내어울마당 1년 관리비가 6억 7천인가요. 그런데 쥐를 잡기 위해 끈끈이를 구입할 돈이 없다는 게 말이 됩니까”라며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이어 최 의원은 '부천필의 상주홀인 부천아트센터 주차장 관리방안 계획은 있는지, 가용 대수가 몇 대인지, 전체 현황'에 대하여 확인하고 따져 물었으나, 역시 도시공사 측은 "새로 신규로 운영되기 때문에 아직 제가 확인을 못했다"고 답변해 빈축을 사기도 했다.

또 최 의원은 “1년 365일중 공연을 한 50번 한다고 가정할 때 나머지 310일에 대해서는 어떻게 주차장을 운영할 것인지, 관리 방안과 매뉴얼은 있는지도 물었으나 답변을 제대로 못하고 얼버무리자, 부천시청 민원인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주차 고객 응대 매뉴얼’을 만들어 줄 것을 당부하는 등 현장을 좀 잘 살피고 파악하는 본부장이 되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부천도시공사 행감에서 답변석에 앉은 시설운영본부장과 직원들은 송내어울마당과 부천아트센터 지하주차장이 몇 층까지 운영 중인지, 주차대수가 몇 면인지에 대해 시설운영본부장은 물론 배석한 직원들까지 답변하는 사람이 없자 질문을 재차 했고, 답변이 없자 최의원 스스로 자문자답에 나서자 윤병권 행정복지위원장은 부천도시공사가 행감에 임하는 공직자의 불성실한 자세 질책, 기본 자료 미 숙지 등 행정사무감사를 임하는 자세가 부적절했음을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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