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까지 233명 선거인단 대상 9일간 선거운동.투표 12월 22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부천종합운동장 대강당서 실시
후보들 “부천시 체육발전 위해 전문체육인·체계적인 체육행정과 인프라구축” 선언

[부천신문] 제2대 민선 부천시체육회장 선거에 4명의 후보가 13일부터 본격적으로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하면서 치열한 경쟁이 불붙을 전망이다.

12월 12일 부천선거관리위원회와 부천시체육회에 따르면 기호 1번 정원호(58) 전 부천시복싱협회장과 기호 2번 나득수(61) 부천시체육회 이사, 기호 3번 임동수(62) 전 부천FC 이사장, 기호 4번 송수봉(59) 부천시체육회 수석부회장 후보 4명이 선거에 출마했다.

부천시체육회장 선거일은 오는 12월 22일이며 선거운동 기간은 21일 자정까지다. 이 선거운동 기간 후보자들은 부천시체육회의 홈페이지에 동영상 또는 문서로 공약사항과 홍보물 등을 게재할 수 있으며, 선거운동을 펼칠 수 있다. 선거인단은 부천시체육회 37개 단체 총 233명으로 확정됐으며, 이는 민선 1기 치러진 체육회장 선거인단 259명 보다 26명이 줄었다.

 

정원호 후보
정원호 후보

 

기호 1번 정원호 후보는 부천을 위한 체육 일꾼이 되겠다며 건강한 체육인을 양성하고 스포츠는 체육인에게로, 엘리트 선수와 생활체육인, 종목회장 출신의 진정한 스포츠인, 체육회 이사 22년 역임한 자신을 지지해주기를 밝혔다.

아울러 체육 예산은 반드시 체육인에게로,라며 체육 예산을 반드시 바로잡아 체육계의 미래를 밝게 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정 후보는 ▲일기업 일종목 후원사 매칭 MOU ▲체육예산 삼천만원 이하 두배 종목 분배 ▲부천시 체육예산 두배 증액 ▲엘리트 선수 전문적 육성 ▲전 종목 사무실 마련 체육회 직원 상주 운영 ▲전 종목 스포츠 유튜브 생중계 방송 시행 ▲낙후 종목 2억 실질적 지원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정 후보는 1980년대 한국아마추어복싱협회 선수와 사)한국프로복싱협회 선수, YMCA 국제와이즈맨 이사, 부천시복싱연합회 초대회장, 부천 오정축구연합회 회장, 부천시생활체육회 이사,오정경찰서 한국청소년육성회 초대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경찰체포술연구원 자문교수, 경찰체포술연구원 자문교수, 국민대학교 건강레저학교 지도교수, 부천국제영화제 운영이사를 맡고 있다.

 

나득수 후보
나득수 후보

 

기호 2번 나득수 후보는 지난 12일 부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정운섭 부천시축구협회 회장과 홍순찬 부천시테니스협회 회장, 윤명철 부천시바둑협회 회장 등 지지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천시체육회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민선 2기 회장 선거에 출마하는 ‘힘 있는 변화, 나득수’라고 소개하며 제2의 고향인 부천에서 부천시 체육의 패러다임을 서둘러 개혁하고 변화시켜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부천시체육회를 이끌겠다는 각오를 피력하며 체육회장 출마 의사를 밝혔다.

그는 제6대 부천시의원과 제9대 경기도의원에 당선됐고, 20년째 세무사로, 대학교 겸임교수로, 부천시호남향우회연합회 총회장으로 활동해왔다. 그렇게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그가 이제는 정치를 떠나 부천시 체육발전만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굳은 의지를 다졌다.

또한 체육의 발전은 시민들의 건강한 삶을 이끌어주고 행복한 일상을 이어주는 최고의 복지 활동이라며 시민들이 자유롭고 풍요로운 삶을 만들어가는 문화예술이라고도 했다. 아울러 문화와 함께하는 체육은 이제 고부가가치산업이자 복지정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체육의 면모를 새롭게 변화시켜 나가야 하는 시점에서 문화도시 부천의 체육시설 인프라와 예산이 다른 시에 비해 열악하다며 변화와 개혁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에 향후 다양한 체육 프로그램 개발과 체육인 육성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부천시체육회의 조직 안정과 경영 방안, 시민들의 건강을 위한 생활체육 발전 방안 등을 실현시킬 체육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나 후보는 ▲부천시 체육시설, 종목별 단체 위탁 ▲ 6개 직장운동부 체육회 운영 ▲ 학교 운동장 등 공공시설의 원활한 이용 ▲ 종목단체 전무 활동비 100% 인상 ▲ 각 종목별 전용구장 건립 등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나 후보는 전남 나주 출신으로 전남대학교와 전남대 대학원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부천시체육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임동수 후보
임동수 후보

 

기호 3번 임동수 후보는 코나로로 인해 체육활동이 극도로 침체되고 민선1기 부천시체육회의 역할이 매우 미미했다며 이제 코로나 이후를 맞는 민선 2기 부천시체육회는 종목단체의 체육활성화와 엘리트 체육에 대한 육성지원 및 80만 부천시민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역동적인 기능을 발휘해야 할 시점에 놓여 있다고 했다.

이러한 때 민선2기 부천시체육회장은 체육현장에서의 풍부한 경험과 정책개발 및 행정능력, 종목별 단체와의 소통과 협력, 관계기관들과의 협치능력 등을 두루 갖춘 인물이 되어야 부천시 체육회를 변화시키고 혁신과 함께 도약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임 후보는 부천에서 35년이상 거주하며 실제 체육현장에서 활동한 생활체육인이고, 부천FC프로축구단 창단 이사장과 부천시 체육회 이사를 역임하여 풍부한 체육행정 경험을 지녔다고 밝혔다.

임 후보는 부천에서 35년을 거주하며 정치, 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인맥들이 폭넓고, 현재 부천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소통과 협치를 통하여 예산을 확충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며 출마를 결심하게 된 신념을 밝혔다.

임 후보는 80만 부천시민과 40만 체육인들을 위해 체육회관 건립 및 체육시설을 확충(▶ 체육회관 건립 및 체육시설 확충), 실내 체육시설 운영권을 종목단체가 관리하도록 하고 종목단체 사무실을 한곳으로 배치(▶ 실내 체육시설을 종목단체 관리 및 종목단체 사무실 한곳으로 배치). 종목단체 월별 운영비와 활동비를 매년 증액하고 체육인들의 후생·복지를 지원(▶ 종목별 단체 월별 지원금 증액 및 체육인들의 후생·복지 지원). 유소년부터 고등부까지 엘리트 선수 양성을 위한 정책개발 및 우수선수 포상금을 확대(▶ 엘리트 선수 양성 및 체육 포상 확대). 체육 상해보험 가입으로 안전이 확보된 체육활동을 지원하고 종목단체 합동 워크샵을 두배 확대(▶ 안전이 보장된 상해보험 가입 및 체육회와 종목단체의 합동 워크샵 확대) 등의 주요 공약을 밝혔다.

임 후보는 강원대학교 경영학과 졸업(경영학사)하고 부천FC1995 프로축구단 창단 이사장, 부천시체육회 이사, 부천리그축구연합회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부천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송수봉 후보
송수봉 후보

 

기호 4번 송수봉 후보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체육 행정을 운영하겠다고 했다. 그리고 엘리트 체육지원을 통한 엘리트 선수 육성과 부천시 체육회 체질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방체육회 자율성 및 예산 확보와 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추진하기 위한 공약으로 ▶체육동호인 모두가 쉽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 운영방안 마련 및 전문시설팀을 운영하고 ▶체계적인 교육시스템 운영을 통한 체육회 및 종목단체 전문체육 행정가를 육성하는 한편 ▶종목단체 실무자 인건비 및 종목단체 사무실 운영 예산을 마련하며 ▶체육회 및 종목단체 법률.행정.노무.회계(세무) 자문단을 구성하고 ▶지방체육회의 지방 공공체육시설운영권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학생 선수 감소 및 운동선수 진로 등 부정적 인식에 따른 학교운동부 감소와 비인기 종목 선수부족, 직장운동경기부(실업팀) 감소를 막기 위한 엘리트 선수 육성클럽을 활성화 하고 ▶종목단체와 연계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훈련시스템 도입 및 학교체육 지도자들의 처우개선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학교운동부와 직장운동부의 연계를 통한 엘리트선수와 은퇴선수의 생활체육 강사료의 선순환을 통한 일자리 창출 및 수준 높은 생활체육 교실을 마련하고 ▶학교운동부 뿐만 아니라 부천시 소속 엘리트 선수들의 전지훈련 및 대회출전, 장비지원예산을 증가시키고 ▶부천시 관내 기업과 체육회 엘리트 선수의 연계후원 체계를 마련하여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해당기업 홍보 및 선수육성에 중점을 두겠다고 했다.

송 후보는 현재 부천시체육회 수석부회장이며 인하대학교공학대학원(공학석사)을 졸업하고 BNB 건설 대표, (사)남부천청년회의소(JC) 회장, (사)한국청년회의소(JC) 중앙 감사, 국제로타리3690지구 새부천로타리클럽 회장, 인하대학교 공학대학원 총동문회 회장, 인하대학교 총동창회 상임이사, (사)남부천청년회의소(JC) 특우회 회장을 맡고 있다.

회장 선거는 오는 12월 22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부천종합운동장 대강당에서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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