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상 2개, 국무총리상 2개 비롯 각종 평가에서 모두 83개 수상실적 비해...
2022 道 종합평가 - 인구가 가장 많은 Ⅰ그룹(10곳)에서 7위, 31개 시군 중 14위로 저조한 평가
곽내경 시의원 "시민을 위한 행정서비스가 미흡하다는 방증"

부천시청 (이문희 사진기자)
부천시청 (이문희 사진기자)

 

[부천신문] 부천시가 지난해 경기도 시·군 종합평가 결과 14위 등 수년간 중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행정서비스 향상을 위해 특단의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6일 부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대통령상 2개와 국무총리상 2개를 비롯해 각종 평가에서 모두 83개 수상실적을 올렸다.

대통령상은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 사회복지서비스분야와 사회적경제 활성화 유공 등으로 받았으며, 대한민국 도시대상과 지방공기업 발전 유공으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하지만 경기도 시·군 종합평가는 31개 시·군 중 14위로 중위권을 못 벗어나고 있어 시민 삶의 질과 관계되는 평가에선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기도 시·군 종합평가는 경기도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국가 핵심 과제와 도의 주요 시책추진 성과를 인구 규모에 따라 3개 그룹으로 나눠 비교한다.

인구가 가장 많은 Ⅰ그룹은 부천시를 비롯해 수원특례시, 고양특례시, 용인특례시, 성남시, 화성시, 안산시, 남양주시, 안양시, 평택시 등 10곳이다.

모든 시·군은 국민이 주인인 정부, 더불어 잘사는 경제, 내 삶을 책임지는 국가, 고르게 발전하는 지역,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도정 주요 시책 등 6개 주요 정책 분야 89개 세부 지표에 대해 평가받는다. 시·군종합평가는 절대평가로 항목별 S~D등급으로 점수를 부여한다.

부천시는 연초부터 대응계획을 수립해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매월 실적보고회 개최를 통해 추진상황 점검, 지표 담당자별 1대 1 교육으로 맞춤형 컨설팅, 부서 간 소통을 통한 유기적인 협조체계 구축 등을 시정에 반영하고 평가를 준비해 왔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Ⅰ그룹에서 7위와 전체 시·군 중 14위를 차지해 분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부천시가 낮은 평가를 받은 항목은 국공립 어린이집 이용률, 사회적경제 활성화 실적, 축산물 생산업체 위생 지도·수거·점검 계획 달성률 등이다.

곽내경 의원(국민의힘 가선거구)
곽내경 의원(국민의힘 가선거구)

 

곽내경 시의원(국민의힘·가선거구)은 “부천시가 경기도 시·군종합평가 결과 중위권을 탈피하지 못하는 건 시민을 위한 행정서비스가 미흡하다는 방증이다. 시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 관계자는 “경기도 시·군종합평가 결과 미흡한 부분을 항목별로 체계적으로 대비해 상위권에 진입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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