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상공회의소,『김경일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초청 제344회 간담회』개최 -
- “적정한 삶 – 균형 잡힌 삶이 역량이 되는 시대” 주제

상공회의소에서 개최한 김경일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초청 제344회 간담회 모습

[부천신문] “행복이나 만족은 거창한 목표가 아닌 도구입니다. 행복의 크기보다는 빈도를 늘리면서 적정한 삶을 유지하는 것이 현대의 삶에서 진정한 역량이 될 수 있습니다.” 인지심리학자 김경일 교수가 건넨 조언이다.

부천상공회의소(회장 김종흠)는 6월 20일 오전 9시, 부천상공회의소 4층 대강당에서 『김경일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초청 제344회 간담회』를 개최했다.

윤병권 부천시의회 행정복지위원장, 장해영 부천시의원, 박종태 농협은행 부천시지부장, 홍석일 유니슨음향(주) 대표이사 등을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회원업체 대표 및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간담회에서는 김경일 아주대학교 교수로부터 “적정한 삶 – 균형 잡힌 삶이 역량이 되는 시대”를 주제로 특강이 있었다.

김경일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김경일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김경일 교수는 “현대인의 삶의 모습은 지금까지의 인류 역사에 비추어 볼 때 단기간에 급속도로 변화해 왔는데, 특히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평균수명의 증가와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출산율의 감소는 앞으로 지속될 문제인만큼 이에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많은 사람들이 행복과 만족을 삶에서 이루어야 할 목표라고 생각하는데, 사실 대부분의 경우 행복하기 위해서 산다는 것보다는 행복하기 때문에 산다는 것이 더욱 맞는 표현이라고 생각한다”며, “행복과 만족은 크기보다는 빈도가 중요하기 때문에 행복을 삶을 영위하기 위한 도구로 생각하면서 일상에 있어서의 작은 행복을 찾으며 누리는 것이 보다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중요한 요소”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김경일 교수는 “상식과는 달리 과학적으로 분석해 보면, 우리의 뇌는 신체적인 고통과 정신적인 고통을 별도로 구분하지 않기 때문에 동일한 대응 양상을 보이고 있으므로, 정신적 스트레스를 겪는 경우에도 신체 건강을 잘 챙기는 것이 해결책이 되기도 한다”고 말하고, “과거의 우리들은 어려움을 정신력으로 극복하는 것을 중시해왔지만, 미래를 준비하는 리더는 일상에서의 적정한 균형을 통해 새로운 역량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하며, 이날의 강연을 마쳤다.

금번 간담회의 참석자들은 “앞으로의 삶의 모습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것과 더불어 새롭게 변화해야 하는 리더십과 균형 잡힌 삶의 모습에 대해 알아 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부천상공회의소에서 계속 유익한 특강을 들을 수 있길 바란다”고 한 목소리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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