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취약시설 위주 재난 대비 행동요령 및 체험교육 기회 마련

[부천신문] 부천시(시장 조용익)가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민간전문가가 이끄는 민방위 훈련을 실시한다.

민간전문가가 직접 훈련에 참여하여 사전컨설팅, 훈련 참관 및 평가를 통해 민방위 훈련의 실전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부천시는 민방위 교육 강사 및 부천소방서 강사 5명을 민간전문가로 선정했다.

재난 취약시설 위주로 어린이집, 다중이용시설 등 총 10개소를 선정해 장소별로 특성에 맞는 맞춤형 민방위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18일 삼성어린이집(성오로 29 소재)에서 진행된 훈련에는 원생과 교사 140여 명이 참여했다. 민간전문가가 전반전인 훈련 과정에 참여하여 대형화재 발생 시 시설근무자의 역할 분담에 대한 사전컨설팅과 훈련에 대한 평가를 통해 내실을 더했다.

이날 비가 오는 중에도 적정시간(20명이내 4분, 20명이상 8분) 내 대피에 중점을 맞춰 화재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 후 소화기 실전 체험을 통해 원생들의 안전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화재 발생 시 시설 종사자들의 초기 진압 능력 향상에 이바지했다.

향후 ▶8월 소새울어린이집(경인엣로 73), 아리솔유치원(상일로 72-1). 원미1어린이집(부천로136번길 27, 1층) ▶9월 중동센트럴파크어린이집(소향로 181), 그리비브레인어린이집(심중로35번길 26), 부천경로주간보호센터(신흥로53번길 38), 소사청소년센터(소사동로 125), ▶10월 동화나라어린이집(원종로24번길 33), 심곡어린이집(성주로 178-1)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민간전문가와 함께 내실있는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시민이 실제상황에서 자신을 지킬 수 있고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유익한 내용으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비상사태 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시가 지난 18일 삼성어린이집에서 실시한 민방위 훈련에서 어린이들이 대피 훈련을 하고 있다
부천시가 지난 18일 삼성어린이집에서 실시한 민방위 훈련에서 어린이들이 대피 훈련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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